2019.10.28 09:03

질문하는 미술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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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하는 미술관_표1.jpg

도서분류 사회과학 / 사회과학 일반

도 서 명 질문하는 미술관

부 제 명 그림으로 보는 8가지 사회문제

지 은 이 이만열(임마누엘 페스트라이쉬), 고산

출 판 사 앤길

정 가 13,300

발 행 일 20191115

상세정보 반양장, 252, 신국판(152mm×225mm), 높이 13mm

I S B N 979-11-90396-00-4 03300

 


책소개.png

나와 사회를 통찰하는 인문예술 수업

현대를 살아가기 위해서 필요한 것은 방대한 정보가 아니라 정보를 연결하여 자신만의 지식으로 만드는 일이다. 차별, 혐오, 불평등, 위선, 중독, 탐욕, 반지성, 환경오염 등 8가지 사회문제를 그림과 연결해서 설명한 이 책은 그림에 대한 높은 안목과 사회에 대한 날카로운 인식을 함께 배울 수 있다.

그림을 보는 이유는 저마다 다르겠지만 사고의 확장과 통찰력을 기르기 위해서라면 사회와 연결해서 보는 시선이 중요하다. 그림과 사회는 서로를 투영시키고 미래로 나아가게 만들었기 때문이다. 특히 현대 사회를 가로지르는 주요 키워드와 함께한 이 책을 따라가면 자연스럽게 생각하는 힘이 길러질 것이다.

 


출판사서평.png

왜 우리는 예술과 사회를 함께 공부해야 하는가?

사회는 기울어진 운동장에서 출발하여 차별과 혐오로 얼룩졌다. 서로 믿지 못하는 불신이 팽배해졌고 진실 없는 사실만이 공허하게 남아 있다. 불안한 사회에서 정답을 찾기 위해서는 먼저 질문을 무수하게 많이 던질 수 있는 능력이 요구된다.

이 책은 그림을 보면서 사회에 대해 계속해서 질문하고 생각하고 고민하게 만든다. 차별과 혐오, 거짓과 위선, 탐욕과 불평등과 같은 사회문제를 환기한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우리는 우리를 둘러싼 사회에 대해 더 깊이 고민하고, 현실을 좀 더 나은 방향으로 바꾸기 위한 방법을 모색한다. 그리고 궁극적으로 앞으로 나는 어떻게 살아갈 것인지를 찾게 된다. 그 과정에서 이 책은 하나의 길잡이가 되어 질문하는 힘을 길러줄 것이다.

 

불안한 사회를 현명하게 살아가기 위해서 꼭 필요한 책

예술을 감상하는 방법은 다양하다. 미학적 관점에서 색감이나 구도를 볼 수도 있고 작가주의 관점에서 특징을 잡을 수도 있고 시대별로 나눠서 맥락을 이해할 수도 있다. 하지만 이 책에서 보여주는 방법은 사회와 연결해서 생각하는 것이다. 그림은 사회에게, 사회는 그림에게 서로를 투영시키며 미래로 나아갔기 때문이다. 새로운 미래를 모색하고 예상하기 위해서는 그림과 사회를 연결해서 보는 시선이 중요하다.

이 책은 차별, 혐오, 불평등, 위선, 중독, 탐욕, 반지성, 환경오염 8가지 사회문제로 나누어 그림을 살펴본다. 메두사의 머리카락이 뱀으로 변한 이유는 여성에 대한 차별이었음을 지적한다. 또한 틴토레토의 그림 <수산나와 원로들>을 통해 한국에서 벌어진 몰래카메라 범죄를 환기하고 비판한다. 노인에 대한 조롱과 혐오는 500년 전에도 있었음을 밝히고 눈, , 입이 명확하지 않은 오노레 도미에의 그림을 보며 사회의 불평등한 구조를 떠올린다.

초상화에는 나타나 있지 않지만 유전병으로 주걱턱을 가졌던 합스부르크 가문을 통해 위선과 거짓으로 뭉친 사회를 비판한다. 단식투쟁을 하고 있는 세월호 유가족 앞에서 김밥과 피자를 먹는 폭식투쟁을 돌이켜 보면서 빈센트 반 고흐의 <감자를 먹는 사람들>을 보자고 말한다.

단순히 그 시대를 대표하는 그림이 아니라 21세기에 더 심화된 우리들의 자화상을 본다. 지금 우리 사회가 여전히 공방하는 사회적 논쟁의 핵심을 꿰뚫는다. 현실을 가르는 주요 담론과 비평적 논조는 책의 길잡이가 되어 생각의 지평을 넓혀준다. 그림을 보는 안목을 높이고 사회에 대한 깊은 지식과 교양을 쌓을 수 있다.

 


지은이.png

이만열(임마누엘 페스트라이쉬)

1964년 미국 테네시주 내슈빌 출생으로 한국명은 이만열이다. 미국 예일대학교 중문과 및 전체 우등 졸업 후 동경대학교 대학원(비교문화학) 석사, 하버드대학교 대학원(동아시아언어문명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하버드대학교 겸임교수, 일리노이대학교 동아시아언어문화학과 교수, 고려대학교 아시아문제연구소 객원교수, 동경대학교 교환교수, 펜실베니아대학교 동아시아학센터 객원연구원, 조지워싱턴대학교 역사학과 겸임교수, 우송대학교 솔브릿지 국제경영학부 교수, 경희대학교 후마니타스 칼리지 교수를 역임했다.

현재 아시아연구소 소장, 국제뇌교육종합대학원대학교 지구경영연구원 원장 및 대외협력 부총장, 미국 워싱턴대학교 교수를 맡고 있다.

주요 저서로는 인생은 속도가 아니라 방향이다, 세계의 석학들 한국의 미래를 말하다, 한국인만 모르는 다른 대한민국, 지구경영 홍익에서 답을 찾다, 한국인만 몰랐던 더 큰 대한민국, 한국인만 모르는 한국의 보물등이 있다.

 

고산

서울대학교 경영대학에서 경영학과, 미술대학에서 산업디자인, 인문대학에서 국사를 전공하였으며, 환경대학원과 건축대학원에서 공부하는 등 다양한 분야를 전공했다.

고려대학교, 경희대학교, 한국과학기술원KAIST 교수를 역임했다. 인문학, 자연과학, 예술 등에 대한 관심으로 많은 도서를 기획 및 집필했으며 영재 교육을 위해 창의적인 사고를 이끌어 내는 프로그램을 개발했다. 2009년에는 3종의 기획 및 집필도서가 교육과학기술부 우수과학도서로 선정되었으며 2015년에는 과학교과서가 미래창조과학부 우수과학도서에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

현재는 아시아연구소에서 집필 활동 중이며 프리랜서로 공학용 수학 알고리즘 연구를 이어오고 있다.

주요 저서로는 과학블로그, 과학교과서, 세계사와 함께 떠나는 과학여행, 지구 위의 눈 먼 딱정벌레, 화가의 눈으로 보는 불편한 진실, 한국인만 모르는 한국의 보물등이 있다.

 


차례.png

들어가며

 

01 차별

우리 시대 꽃뱀이 된 메두사

훔쳐보고 싶은 욕망

빛의 가면 뒤에 숨은 문명의 어둠

편가르기, 그 불편한 끼리끼리

 

02 혐오

나와 다른 그대, 고로 혐오한다

내 늙음도 내 잘못으로 받은 벌이 아니다

그 쓸쓸한 욕망, 샹그릴라 신드롬

 

03 불평등

저 계단의 끝에는 행복이 있을까?

금수저들의 견고한 성

살찐 고양이 앞에만 생선을 쌓는 시대

 

04 위선

지킬의 가면을 쓴 하이드

아버지라는 이름으로

기억하고 싶은 것과 기억해야 하는 것

보이는 것만이 진실은 아니다

 

05 탐욕

가득차는 것을 경계하라

거위는 스스로를 지키기 위해 굶는다

거품의 바람이 불면 이성은 잠을 잔다

 

06 반지성

어리석음에 대한 변명

부끄러움을 가르칩니다

지성을 잃어가는 사람들

 

07 중독

술이 떡이 된 사람, 술이 덕이 된 사람

황홀한 비행은 충격의 불시착으로

 

08 환경오염

이성이 잠들면 괴물이 태어난다

여기에 빛은 없었다

미스트, 그 치명적인 자욱함이란

 

나오며

 


책속으로_12.png

우리는 이 신화에서 기시감을 느낀다. 성폭력 피해자가 도리어 괴물로 변해야만 하는 상황, 낯설지 않다. 포세이돈이 아닌 메두사가 벌을 받는다는 것은 어쩌면 우리 사회에서 너무도 익숙해 있는지도 모른다. 그녀는 피해자임에도 가해자로 변해 있다. 남자를 돌로 만드는 운명으로 인해 남성 중심 사회에서 가해자로만 존재한다. 남성의 성적 욕망을 불러일으키는 죄를 범했다고, 그 다음에는 남성을 무력화하는 괴물이라고 손가락질 받는 대상이 됐다. 일종의 꽃뱀 프레임이다.

P.17

 

그림 속 모녀에게는 희망을 꿈꾸게 하는 존재였을지도 모르지만, 도미에는 그림을 통해 그 꿈이 얼마나 허망하고 덧없는지를 보여준다. 그의 작품 속 인물들은 위선과 허무, 좌절, 빈곤, 거짓에 찌든 삶의 한 가운데 내몰려 있다. 가난과 실패가 대를 이어 지배하는 구조, 당혹감과 어색함으로 가득한 세상을 그리고 있다. 화려한 조명 아래 파리의 아름다움을 이야기하던 시절, 뒷골목 냄새나는 풍경을 외면할 수 없었다. 그들은 미래를 꿈꾸지 말라고 강요받고 있었고, 도미에는 그들의 고개 숙인 모습을 보고 있었다. 미래가 없으니 이름도 없다. 이름을 특정 지을 눈, , 입마저 사라졌다.

P.87

 

지금의 먹방 앞에서 정신의 공백을 메우려고 시도하던 많은 사람이 한 번쯤 생각해 볼 그림이 있다. 빈센트 반 고흐의 초기 작품이다. 고흐는 자신의 고향에 머물면서 그동안 자신이 떠돌며 생각한 것들과 경험한 것들을 모두 동원해 하나의 작품을 만들었다. 그것은 바로 감자를 먹는 사람들이었다.

P.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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