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분류 음악사/동양음악사/중국고대사
총 서 명 동아시아 학술번역총서 01
도 서 명 음악고고학
지 은 이 왕자초(王子初)
옮 긴 이 장익선, 장민
출 판 사 채륜
정 가 29,000원
발 행 일 2015년 11월 20일
상세정보 각양장, 336쪽, 신국판 (153m/m×225m/m), 높이(21mm)
I S B N 979-11-86096-20-8 93670
중국 음악고고학이 상대적으로 일찍 학계에 출현한 것은 결코 우연이 아니다
시간적 예술로서 진정한 음악은 오직 연주가 진행되는 그 찰나에만 존재한다는 특수성을 갖고 있다. 그렇기에 학자들은 고대의 음악작품을 볼 수도 만질 수도 없다.
그럼에도 중국 음악고고학이 상대적으로 일찍 학계에서 출현한 것은 결코 우연이 아니다. 중국 음악고고학은 중국 고고학의 비옥한 옥토를 두고 인문학 분야와 고고학 분야의 많은 자양분을 섭취하며 그 나름의 성과를 거두었다. 음악고고학에게 휘황찬란한 중국 고대의 음악예술은 여전히 개발을 기다리고 있는 처녀지이다. 아직 연구시작 단계에 있으나, 후엔 풍작의 희열을 얻게 될 학과인 것이다.
음악고고학은 일반고고학을 모태로 삼고 있으며,
그들은 갈라놓을 수 없는 상호보완의 관계이다
고고학은 고대 인류가 남긴 실물사료를 근거로 하여 고대 인류의 삶을 연구하는 하나의 과학인과 동시에 역사과학의 한 분야이다. 고대 음악예술을 근거로 하는 음악고고학도 마찬가지이다. 음악역사를 연구하는 과학임과 동시에 음악사, 다시 말해 예술사의 한 분야이며, 역사학과이기도 하다.
그렇기에 음악고고학의 발전과 연구 성과는 음악학가들에게뿐만 아니라, 인문사회분야, 과학기술분야들의 이목까지 집중시켰다.
증후을무덤의 발견은 세계를 놀라게 했다
증후을무덤에서의 발견은 음악고고학 사업에 역사적 의의가 있는 사건이다. 이는 악기연구, 더욱이 음률음향, 악현제도, 역사배경, 문화지역, 야금제조, 공예미술 등 많은 면에 연관되는 만큼 음악사학가들을 놀라게 만들었다. 많은 전문가들이 평생 심혈을 기울여 얻어낸 결론들을 바꾸어 놓았다. 적지 않은 역사학자들이 고고학으로 방향을 옮겼으며, 일부 고고학자와 역사학자들도 음악예술과 고대 사회의 연관성을 발견하는 것에 힘썼다.
중국 음악고고학이 형성되던 초기에는 일반 고고학계의 막내였지만, 중국 고고학의 비옥한 옥토를 두고 인문학 분야와 고고학 분야의 많은 자양분을 섭취하며 나름의 체계를 갖추며 성장하고 있다. 아직 연구시작 단계에 있으나, 후엔 풍작의 희열을 얻게 될 학과인 것이다.
지은이
왕자초王子初
1948년 중국강소성무석(江苏省无锡市)에서 태어났다. 남경사법학원 음악학부를 졸업하고 중국예술연구원 연구생부음악학부에서 중국악율사전공으로 석사 학위를 받았다.
중국음악가협회 회원, 중국음악사학위 부비서장 겸 중국음악고고학전문위원, 중국음악연구원음악연구소 소장, 동아세아음악고고학학회 회장 등 직을 겸하고 있다. 2005년 제2차 문화부 예술과학우수연구성과상 등의 상을 수상하였다.
주요저서
《荀勖笛律研究》, 인민음악출판사 1985년 출판 25만자.
《中国乐律学百年论著综录》 (합작)화락출판사 1998년 8월 출판 30만자.
《文物与音乐》 (합작), 문물출판사 25만자.
논문
《晋侯苏编钟的音乐学研究》, 《文物》잡지 1998년 제5기.
《山西太原金胜村251号大墓出土编博的乐学研究》,《中国音乐学》잡지 1991년 제1기.
《珠海郭氏藏西汉宗庙编磬研究》, 《文物》 잡지 1997년 제5기.
《鼍鼓论》,《中央音乐学院学报》잡지 1986년 제3기.
《荀勖笛律的管口校正问题研究》, 《中国音乐学》잡지 1989년 제1기.
《且末扎滚鲁克箜篌的形制结构及其复原研究》, 《丝绸之路的回响国际研讨会论文集》 논문집에 1998년 11월 1일.
엮어 옮긴이
장익선
연변대학 예술학원에서 단소와 저대를 전공하였으며, 현재 연변대학 예술대학에서 교수로 있다. 연변대학에서 석사학위를 취득하였고, 한국 한양대학교에서 음악학박사학위를 수여 받았다. 2013년 중국음악학원 객좌교수, 2014년 신강예술학원 석좌교수 영예를 수여 받았다.
추계예술대학교, 전주우석대학교, 중앙대학교, 영남대학교, 한국예술종합학교, 서울대학교, 경기대학교, 용인대학교, 숙명여자대학교, 중국음악학원, 섬서성 도서관, 연변당교 등의 대학과 사회에서 특강을 진행하였으며 KBS 국악관현악단, 영남국악관현악단에서 독주를 담당했다.
현 중국음악가협회 회원, 한국음악사학회 종신회원, 아태민족음악학회제 10, 11, 12기 위원, 동아세아 불교음악학회 1, 3, 6기 위원, 동아세악률학학회 2, 4기 위원 및 동아세아음악고고학학회 사무국장, 중국소수민족음악학회 상무이사, 조선족 전통예술연구회 회장, 민간문예가협회 부회장 등 중임을 맡고 있다.
주요저서
『개량단소와 가야금 연주곡집』
『연변민요의 음악적특성과 전승양상에 대한 연구』
『조선민족민속음악』
『중국조선족민간가곡개론』
논문
《민요연주에서의 농음에 대하여》
《민족음악교육의 현 상황》
《음악창작과 감상에서의 모호성에 대한 연구》
《중국조선족장단의 유형과 문화적 특성 연구》
《단소연구》
《해금연구》
《해금연구》
《발해정효공주묘의 악기연구》
《무카무와 판소리의 비교가능성》
장민
한양대학교 음악대학 성악과 졸업
한양대학교 음악대학원 성악과 졸업
한양대학교 대학원 성악전공 박사과정
오페라, 뮤지컬, 음악극 등 다수 작품 조연출
카이 엔터테이먼트 연기강사
《벤자민 브리튼 오페라에 대한 연구》한양대학교 대학원 석사학위논문
머리말
참고 그림 목록
1장 중국 음악고고학의 약사中國音樂考古學小史
2장 증후을의 음악전당曾侯乙的音樂殿堂
3장 멀리 사라진 골적의 소리遠逝的骨笛聲
4장 대풍가의 여운大風歌的餘韻
5장 불과 흙의 악무火與土之樂舞
6장 예악의 혼禮樂之魂
7장 금슬격고 사죽화합琴瑟擊鼓 絲竹相和
8장 굳어진 천당의 음악凝固的天堂音樂
9장 회화예술과 조각예술丹靑寓樂斧工傳聲
10장 음악고고학의 연구방법音樂考古學方法研究
11장 중요한 저서에 대한 소개重要著作簡介
맺는말
참고문헌
증후을무덤에 대한 발굴은 중국선진음악사先秦音樂史를 철저히 다시 쓰게 하고, 하남성河南 무양가호골적舞陽賈湖骨笛의 출토는 중화음악문명의 발원지가 어디인지 다시 인식하게 하였으며, 산동山東성 낙장 한나라무덤洛莊漢墓에 서 출토된 악기갱樂器坑의 진보珍寶는 안개 속을 헤매던 학자들로 하여금 한漢나라시기 음악 제도를 새롭게 인식하게 하였다. 반세기 넘는 동안, 문헌에만 기초하던 전통적인 역사연구방법으로 얻어진 대량적인 음악사학성과들은 시대를 구분하는 음악고고학의 발굴과 연구의 성과 앞에서 창백해지고 무기력해지게 되었다. 음악고고학의 중대한 과학적 의의는 학술계의 긍정과 인지를 받고 있다.
47p
증후을무덤의 발견과 발굴은 중국에서 새로운 일대 음악고고학전문가 대오를 형성하게 하였고, 연구 사업은 실천 속에서 점차 성숙되어 갔다. 증후을무덤의 발굴과 연구에서 거둔 성과를 인정받아 중국 예술연구원연구생부에서는 중국의 첫 음악고고학 전공을 설치하였고 정식으로 학생을 모집하였으며 강의를 시작하였다. 이는 중국 음악고고학 사업에서 높은 차원의 인재를 양성할 수 있게 되었고, 무한음악학원武漢音樂學院에서 도 지속적으로 음악고고학 전공을 설치하였다. 이는 중국 음악고고학학과 건설에서의 역사적 의의가 있는 사건들이다.
75p
인류는 음악예술을 만들었을 뿐만 아니라 회화와 조각예술을 만들어 놓았다. 문화의 한 수단인 미술작품은 비교적 상세하게 고대사회 음악생활의 여러 측면을 기록하였다. 이런 미술작품들은 연구자들에게 비교적 상세한 관련정보를 제공해줬는데 이는 단순한 악기보다 더욱 큰 의의가 있다고 본다. 이는 그림과 같은 음악문물이 음악사학에 주는 매력이라고 할 수 있다.
192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