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11.03 14:49

음악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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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분류 예술/ 음악/ 음악이론 및 기법

도 서 명 음악풍경

부 제 명 음악학자 김진균의 신문글 모음

기 획 한국음악문헌학회

출 판 사 채륜

정 가 24,000

발 행 일 20151108

상세정보 반양장, 400, 신국판(153mm×225mm), 높이(20mm)

I S B N 979-11-86096-19-2 03670

 


책소개.png

김진균 선생님이 바라본 1950년부터 1980년대까지 대구 음악 문화계의 풍경

매일 발행되는 그날그날의 신문은 바로 그날을 대변합니다. 특히 한 인물이 포착한 풍경을 찾아보는 것만큼 그 당시의 흐름을 이해하고 글쓴이의 내면을 들여다 볼 수 있는 일이 없지요. 그래서 우리는 또 한송이의 나의 모란, 그리움등을 작곡한 대구지역 작곡부문의 개척자 김진균 선생님의 신문글을 모아 한 권의 책에 담았습니다.

1950년대에 김진균 선생님이 쓴 신문글을 보면 오늘날의 신문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시민을 대상으로 한 음악강좌 성격의 글이 많습니다. 어떤 기사는 거의 논문 수준의 깊이를 띠고 있기도 합니다. 전문분야의 논문집이나 잡지가 거의 없던 시절에는 신문이 이들의 역할을 대신 했고, 음악지식인 김진균 선생님은 음악으로 대구시민을 계몽하고자 했던 것이지요. 이 책에 실린 그의 음악적 외침이 대구지역의 음악사 발전은 물론, 우리나라 음악향방의 한 몫이 되길 바랍니다.

 


출판사서평.png

김진균 선생님이 포착한 당시 대구 음악 문화계의 풍경

신문은 가장 대중적인 매체이자 현장성을 띄고 있는 매체입니다. 그날그날의 신문은 바로 그날을 대변하기 마련이죠. 그래서 여기 김진균 선생님이 신문에 쓴 음악 이야기는 바로 그날의 대구 음악을 설명하고 있습니다. 그의 눈을 통해서, 기사가 실렸던 1950년대부터 1980년대까지 그 당시 대구 음악 문화계를 생생하게 만날 수 있는 것입니다.

 

작곡가이자 음악학자이자 음악지식인으로서의 김진균 선생님

또 한송이의 모란, 그리움등을 작곡한 작곡부문의 개척자 김진균 선생님은 여러 논문과 저서, 번역서를 발간하면서 음악학자의 모습도 갖추고 있습니다. 더불어 1950년대에 그가 쓴 신문글을 보면 오늘날의 신문에서 찾아볼 수 없는, 시민을 대상으로 한 음악강좌 성격의 글이 많습니다. 특히 광복과 6·25전쟁을 겪으면서 일반시민들을 계몽하여 같이 잘 살아보자고 앞에서 이끌었던 것 같습니다. 음악지식인 김진균 선생님은 음악으로 대구시민을 계몽하고자 했던 것이지요.

그런데 이 책을 찬찬히 들여다보면 음악지식인으로서의 김진균 선생님 뿐만 아니라 일반 대중 앞에선 그의 여러 면모를 엿볼 수 있습니다. 음악학자, 작곡가, 음악평론가, 음악교육자의 모습 등 우리가 전혀 몰랐던 그의 유학생활까지 짐작하게 됩니다. 그가 어떤 과정으로 음악적 성장을 했는지, 인생을 살아가는 한 인간으로서의 고뇌는 무엇이었는지 느낄 수 있는 것이지요. 음악에 대한 가치관부터 인간적인 면까지 느낄 수 있는 이 책이 대구지역의 음악사 발전은 물론, 우리나라 음악 향방의 한 몫이 되기를 바랍니다.

 


지은이.png

김진균

1925년 대구 출생으로 대륜중학교를 거쳐 국립 대구사범대학(경북대학교 사범대학 전신) 문학부 영문학과를 졸업한 뒤 오스트리아 빈 대학에서 음악사와 비교음악학을 전공하고 한국민요의 비교음악학적 연구라는 논문으로 철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귀국하여 계명대학교 음악대학, 경북대학교 예술대학에서 교수로 재직하였으며 한국음악협회 경북지부장, 전국 음악과 교수협의회 회장, 한국음악학회 부회장 등을 역임하였다.

어려서부터 문학과 음악에 심취하였으며 이것은 곧 가곡쓰기로 이어졌다. 195127세 때에 가진 첫 가곡발표회를 시작으로 하여 5회의 가곡발표회를 열었고 김진균 가곡집, 초혼, 김진균 가곡 85곡집: 산 너머 저 하늘이등의 가곡집 을 출간하였다. 가장 널리 알려진 가곡으로는 그리움, 또 한송이의 나의 모란등을 들 수 있다.

또한 서양음악사, 음악과 전통, 음악이해의 방법등을 저술하고 한국민요의 멜로디 구조, 기독교 찬송가가 한국 문화에 미친 영향등을 비롯한 수십 편의 논문을 발표하였으며, 한스 모저의 음악미학, 후고 라이히텐트리트의 음악의 역사와 사상, 도날드 그라우트의 서양음악사등의 번역서를 발간하였다.

 


차례.png

책을 펴내면서

책이 나오기까지

 

1장 음악학

1. 김동진 가곡론

2. 합창음악의 사회적 위치 ()

3. 합창음악의 사회적 위치 ()

4. 음악과 진실 (1) 구왕삼씨의 음악시평을 박()

5. 음악과 진실 (2)

6. 음악과 진실 (3)

7. 음악시평의 모독 - 김진균군의 궤변에 답함 (구왕삼)

8. 음악의 남용

9. 악성 -짤트의 생애와 예술

10. 음악. 개성. 자유 - 슈우만백주기를 맞이하여

11. 교향곡의 이해를 위하여 ()

12. 교향곡의 이해를 위하여 ()

13. 음악의 문화사적 기능 ()

14. 음악의 문화사적 기능 ()

15. 음악의 문화사적 기능 ()

16. 음악의 사회적 기능

17. 고대세계의 음악관

18. 음악비평의 위치

19. 음악미와 시적 상념

20. 음악의 의미성

21. 전위음악

22. 예술과 자유정신 - Beethoven 탄생 200주년을 기념하여

23. [문화시언] 음악비평의 풍토

24. 대륜 반세기기념 학술강연회 -음악과 사회-

25. [시론] 음악비평 서클의 출현을

26. 악보 전시회에 붙여

27. [교양교실] 음악감상

28. [교양교실] 음악의 미

29. 음악의 마적 기능

 

2장 한국음악

1. 소월의 시와 현대가곡

2. 음악가치와 민족적 특성

3. 민요의 개념과 연구방법

4. 한국적 형성을 위한 문화 심포지움 -음악편-

5. 전통계승의 방법

6. 영남지방서 본 광복 사반세기 예술

7. 한국의 전통음악

 

3장 대구 경북의 음악문화

1. 경북지역문화 1년의 회고 1957 -악단-

2. 버림받는 교향악 운동 - 고아가 되어가는 대구의 음악계

3. 경북지역 문화의 1(1958) -음악-

4. 대구시향의 앞날 - 지휘자 이기홍씨 외유에 곁들여

5. 69년 문화계 그 문제점 1 -음악-

6. 경북문화계 1(1970) 음악 ()

7. 경북문화계 1(1970) 음악 ()

8. 3, 4월의 악단 (1971)

9. 5월의 악단 (1971)

10. 6월의 악단 (1971)

11. 문화회관 그 건립을 위한 기초

12. 12월의 대구악단 (1971)

13. 예총사태 - 경북 예술인들의 의견

 

4장 비엔나 이야기

1. 빠리의 음악학교

2. 음악국의 ·

3. 뷔엔나 통신 1

4. 뷔엔나 통신 2

5. 독일. 오지리의 학생

6. 인스브루크 회상

7. 예술과 음악의 도시 비인

 

5장 교회음악

1. 찬송가가 한국 음악문화에 끼친 영향

2. 교회와 중세음악

3. 교회와 음악예술

4. 교회와 음악예술

5. 교회와 음악예술 - 하이든의 고전음악

6. 교회와 음악예술 - 베에토오벤의 예술과 종교성

7. 교회와 음악예술 - 종교적 예술음악의 유형

8. 교회와 음악예술 - 신교와 가톨릭의 비교

9. 교회음악의 현실과 전망 ()

10. 교회음악의 현실과 전망 ()

11. 교회음악의 현실과 전망 ()

12. 성가통일을 위한 반성과 제안

13. 가톨릭 문화계 70년대 결산 - 음악

 

6장 음악교육과 대중음악

1. 대중음악은 어디로

2. 현대생활과 대중가요의 기능

3. 음악 조기교육, 그 문제점

4. 대중가요의 경우

5. 대학음악교육

6. 음악교육 재론

7. 음대 음악학 전공과정 늘려야

 

7장 음악회평과 신간평

1. 노봉득씨의 독창회에 대한 소감

2. 경대 음악전을 주제로 한 음악연주에 관한 단장(斷章)

3. 이점희 독창회에 즈음하여

4. 대구현악회 공연에 부치는 글

5. 권태호씨 독창회를 듣고

6. 강영기씨 독창회를 듣고

7. 향성합창단 발표회를 듣고

8. 대구교향악단 현악연주를 듣고

9. 대구코오러스 공연 후기

10. 전희봉 바이올린 독주회에 붙여

11. 대구 가톨릭합창단 연주회를 보고

12. 신명 오페레타 운림지를 보고

13. 남세진 독창회를 보고

14. 6회 음협 정기연주회에 붙여

15. 대구시향 정기연주회 총평

16. 이기홍 저 지휘법을 읽고

17. 슈바르츠코프의 대구 공연을 앞두고

18. 2회 한국음악의 밤을 마치고

19. 시향 객원지휘 연주를 보고

20. 대구 오페라단 카발레리…」 공연

21. 이청행 피아노 독주회를 보고

22. 파리 나무십자가 소년합창단기대

23. 신간평 송방송 저 한국음악사 연구

 

8장 칼럼

1. 내가 생각하는 한 표 5. 15 선거-

2. 한일閑日 과 보장

3. 아이디어 빈곤

4. 음악과 청중

5. 박수 소고

6. 연주자의 주체성

7. 소음관제

8. 자유와 도덕성

9. 사회참여

10. 로마대상

11. 리듬 소고

12. 정서적 공감

13. 외식(外飾)

14. 국민윤리

15. 소수자의 가치

16. 울릉도 유감

17. 교향악단과 후원회

18. 음악. 한국. 세계

19. 시민회관

20. 음악회 풍경

21. 인간관계라는 것

22. 공중도덕

23. 베에토오벤

24. 경북문화상 예술부문

25. 박태준박사

26. 공익과 공해

27. 자기중심성의 극복

28. 인생의 계절

29. 음향과 공해

30. 예술은 실재를 넘어서

31. 예술과 윤리의식

32. 길의 형성

33. 예술. 인생. 시간성

34. 성선 성악과 현대

 

부록

 

부록 하나_받은 평

1. 김진균 가곡발표회를 듣고 (이상만)

2. 김진균 가곡발표회를 보고 (안종배)

3. 김진균 작곡 우리말 미사곡 초연을 마치고 (이상희)

4. 음악평 김진균 작곡발표회 (유신)

5. 서평 김진균역 음악의 역사와 사상(안종배)

 

부록 둘_좌담회

1. 57년의 조감도 -대구 악단을 말함-

2. 비엔나음악의 오늘

3. 시향의 현재와 장래

4. 경북문화 1년 음악 65 회고초(回顧抄)

5. 대중가요

6. 68년 문화계 명암 -악단-

7. 향토음악 진흥을 위한 의견

8. 경북문화 ’78 결산 -음악-

9. 국내 음악교육

10. 대구의 오페라

 

부록 셋_기자 인터뷰

1. 에서 돌아온 김진균박사

2. [주임교수]

3. [집필 중] 김진균교수

4. [결실] 가곡집 내놓는 김진균교수

5. [일요탐방] 예술가곡 발표회 갖는 김진균박사

6. [목요탐방] 가곡발표회 가진 김진균씨

7. [소재의 벽에 부닥칠 때] 작곡가 김진균씨 경우

8. [이즈음] 19일 예술가곡 발표회 갖는 김진균박사

9. [새해 구상] 작곡가 김진균교수

10. 대구서 처음 갖는 한국음악의 밤

11. [명시 명곡을 찾아서] 9 또 한송이의 나의 모란

12. ·체능계 대학입시 어떻게 바뀌었나

13. 회갑기념 가곡발표회 갖는 작곡가 김진균

 

부록 넷_연보

 


책속으로_12.png

69년의 경북도 악단을 돌이켜 볼 때 의욕적이고 뜻 깊은 예술행위인 경우에 있어서도 그의이 시민적 관심에서 소외되어 음악인들끼리의 집단잔치라는 인상을 면치 못했다는 것은 매우 유감스런 일이 아닐 수 없고, 따라서 음악표현과 청중과의 관계의 개선이 무엇보다도 시급하다는 것을 느끼게 한다. 예술작품이나 예술행위라는 것은 그것이 속해 있는 사회와의 관계에서 비로소 그 존재의미를 가질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음악회장에서의 좋은 의미에서의 이해와 비평과 협력을 해줄 힘을 갖고 있는 다른 분야의 예술인이나 교양 있는 딜레탄티스트의 얼굴을 거의 찾아볼 수 없다는 이 현실을 우리는 어떻게 받아 들여야 할 것인가? 우리나라의 예술인이나 지식인들이 타 분야에 대해 이해와 관심이 없다는 사실은 이들의 사회생활에 있어서나 정신적 활동에 있어서나 상호교류의 길을 막게 한 결과를 낳게 한 것이라고 생각된다.

P.151

 

대중음악은 어디로라는 지정된 제목에서 소견을 말하기 전에 위선 몇 가지 서언이 필요하다. 음악의 사회적 효용성이라 할까 인간의 생활감정에 미치는 영향의 중대성은 오늘 와서 처음 논의되는 문제는 아니다. 이것은 실로 청각작용이 사회생활의 중요한 면을 담당한 이후로 오늘까지 계속되어온 문제이다.

P. 224

 

예술에 대해서 그 방면의 전문가나 애호가들이 그들의 의견을 말했으며, 또 그 의견에 대해서 많은 다른 의견이 제시되었다는 것은 새삼 말할 필요조차 없다. 필자가 여기서 한 가지 말하고 싶은 것은 이른바 예술이론이 아니라 가끔 머리를 스쳐가는 하나의 생각인데 이런 것도 역시 하나의 의견이라고 말할 수 있을는지 모르겠다.

가령 내가 이탈리아라는 말을 듣거나 또는 어느 책에서 이 단어가 눈에 뜨일 때, 내 머리 속을 스쳐가는 상념은 그 나라의 역대의 임금이나 대통령의 이름이 무엇이며 그들의 업적이 무엇인가 하는 것과는 아무런 관계가 없다. 또는 그들의 정치나 법률이 어떤 것이며 국민소득이 얼마만큼 되는가 하는 것 따위와도 별로 볼일은 없다.

정겹게 내 마음에 다가오는 것은 산타루치아에 담겨있는 지중해의 푸른 바다와 ·솔레미오에 담겨있는 남국의 밝은 태양과 이러한 혜택 받은 자연조건을 마음껏 즐기면서 여기에 인간의 정감을 불어넣어 이루어 놓은 찬란한 예술이다. 그리고 그 예술에 대한 정다운 그리움의 감정이다.

P. 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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