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10.07 17:54

인천 설화 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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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분류 한국고전문학 / 구비문학 / 설화

도 서 명 인천 설화 연구

지 은 이 이영수

출 판 사 채륜

정 가 19,000

발 행 일 20150920

상세정보 무선날개, 268, 신국판 (153m/m×225m/m), 높이(16mm)

I S B N 979-11-86096-16-1 93800

 



책소개.png

인천이라는 뿌리를 가진 설화

설화는 화자가 청자에게, 그 청자가 다시 화자가 되어 새로운 청자에게 들려주며 전승된다. 그 과정에서 설화는 끊임없이 재해석된다. 설화는 생명력이 있어서 전승집단, 청자, 사회 전반적 분위기에 의해 변화한다. 하나의 고여 있는 이야기가 아니라 사람과 시대를 담고 순환하는 것이다. 그렇기에 설화는 연구해야할 가치가 있다. 심층 깊은 연구를 통해 시대와 인간상을 읽을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에서는 인천지역의 설화에 국한하여 살펴보고자 한다. 저자가 직접 인천에서 현장조사한 구술채록은 물론이고 문헌 자료와, 다른 지역의 설화와도 다각도로 비교한다. 이를 통해 당시 인천지역 사람들의 역사적 상황에 대한 민중들의 비판의식, 그리고 어떤 경우엔 여성에 대한 사회의 인식까지 거침없이 드러난다. 설화는 단순한 전설이 아닌, 역사적, 시대적 상황을 읽을 수 있는 지표가 되는 것이다.


 

출판사서평.png

노인의 주름이 그 세월을 알려주듯이

설화 또한 시대와, 사람과 함께 변화해왔다

설화는 화자가 청자에게 전달하는 과정에서 끊임없이 재해석된다. 노인의 주름이 그 세월을 알려주듯이 설화 또한 시대와, 사람을 담고 변화하는 것이다. 사회, 문화적 요소와 지리적 특성 등이 가미되어 지방 고유의 특색을 지닌 설화로 전승되는가 하면, 지역적 한계를 벗어나 전국적인 경향을 띠며 전승되기도 한다. 다양한 형태의 설화가 존재하는 것이다. 이것은 인천 설화도 마찬가지이다. 인천지역 안에 설화에도 수많은 이야기가 담겨있다. 사모주바위에 있는 자국이 효성 깊은 아들의 기도자리가 되기도 하고, 파계승의 난동 자국이 되기도 한다. 설화는 한곳에 고여 있지 않고 시대와 지역을 걸쳐 계속해서 순환하는 것이다.

 

화자들의 태도가 반영된다

이 책에서는 저자가 직접 인천지역에서 기록한 구술채록은 물론이고 문헌 자료와, 다른 지역의 설화를 다각도로 비교한다. 이를 통해 설화는 역사와 전설이 그대로 전해지는 것이 아니라 민중의 의식 또한 반영됨을 보여준다. 당시 인천지역 사람들의 역사적 상황에 대한 비판의식, 그리고 어떤 경우엔 여성에 대한 사회의 인식까지 거침없이 드러난다. 이러한 의식과 확신이 강했기에 설화가 계속해서 이행될 수 있었던 것이다.

과학적, 합리적 사고를 중시하는 현대인의 입장에서 몇몇 설화는 액면 그대로 받아들이기 어려울 수 있다. 하지만 설화는 단순히 구전으로 전해진 전설에만 국한된 것이 아니라, 당시 역사적, 시대적 상황을 읽을 수 있는 지표가 될 수 있다. 여러 갈래로 나뉜 물길이 결국 하나의 강에서 시작되듯이 설화의 전승과정을 따라 올라가다보면 하나의 뿌리를 만날 수 있을 것이다.

 


지은이.png

이영수

인하대학교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 문학박사를 수료하였다.

단국대학교 동양학연구원 연구교수로 재직하였고, 현재 인하대학교, 안산대학교로 출강하고 있다.

 

주요 저서로는 한국설화연구, 심청설화연구, 우리의 근대 일생의례 이야기(공저), 조선의 풍경, 근대를 만나다(공저), 논문으로는 소설에 반영된 민속신앙에 대한 고찰, 일제강점기 일본인과 조선인의 온돌관, 개화기에서 일제강점기까지 혼인유형과 혼례식의 변모양상, 일제강점기 한식(寒食)의 지속과 변화등이 있다.

 


차례.png

이 책을 읽기에 앞서

 

1장 문학산 설화 연구

2풍기문란형 설화 연구

3장 산이동 설화 연구

4손돌목 전설에 나타난 역사성과 민중성

5하음 봉씨설화에 나타난 신화성

6심청 설화의 전승과 형성 배경

7장 인물전설 연구

 

부록

덕적도의 구전자료

참고문헌

 


책속으로_12.png

 

오늘날에도 사모지고개에는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는 점에 비추어 사모주바위 설화는 앞으로도 계속 전승할 것이다. 다만 사모주바위 설화 중에서 중과 여인이 등장하여 술이 나오지 않게 되는 과정이 흥미롭게 전개되는 이나 효행을 강조한 , 그리고 효행과 금기가 함께 언급된 설화의 경우는 더 이상 전승하지 않을 것이다. 현재와 같이 전승과정에서 증거물의 존재를 확인할 수 있는 단순화된 형태인 의 설화만이 생명력을 지닌 채 구전될 것이다.

- p. 37

 

 

인천시민들은 반세기가 넘게 문학산 정상을 밟아보지 못했다. 설화 전승집단에게 있어 문학산 정상에 대한 기억은 더 이상 존재하지 않는다. 이러한 역사적·시대적 변화는 문학산과 관련된 설화에도 영향을 미치게 되었다.

- p. 42

 

 

풍기문란형 설화를 구술하는 화자들은 구체적인 지명을 언급하는 경향이 있다. 이것은 해당 지역의 여성들을 부정적인 시각에서 바라보게 하는 계기가 되며, 일개인으로서뿐만 아니라 사회 구성원의 일원으로 활동하는데 있어서도 여러 가지 제약을 받게 한다. ‘풍기문란형 설화는 가부장제 사회의 면모를 그대로 반영하며 전승하는 것이다.

- p. 76

 

 

전설은 발생목적에 따라 설명적 전설·역사적 전설·신앙적 전설로 구분하는데, 설명적 전설은 민중들이 어떻게 자기를 둘러싸고 있는 자연이 이루어졌는가, 사물들이 생겨나게 되었는가 하는 것을 설명할 목적으로 만들어 낸 것이다.28 이 단락은 손돌목이라는 지명이 유래하게 된 연유를 설명하는 부분이다.

- p. 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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