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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분류  중국사 

도 서 명 수필 삼국지

부 제 명 고전과 함께하는

지 은 이  구주모

출 판 사  채륜 

        15,000

발 행 일  2011222

상세정보 반양장 / 341/ 신국판(150mmx223mm) 

I S B N  978-89-93799-34-7 03910

 

 

삼국지연의와 정사삼국지를 비롯한 100여 권의 동양고전을 씨줄과 날줄로 엮어 놓은, 역사와 지혜를 관통하는 36가지의 새롭고 놀라운 통찰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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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삼국시대를 ‘조금은 색다른’ 36가지 주제로 조망한 책이다. 마니아들에겐 잘 알려진 이야기일 수 있으나, 《삼국지연의》를 한두 번쯤 접한 일반 독자들에게는 신선한 체험이 될 수 있는 내용을 담았다. 《연의》를 통해 사람들에게 익숙한 삼국시대 이야기와 딱딱하지만 씹을수록 맛을 더하는 동양고전류를 함께 엮은 역사수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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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알고 싶고, 읽고 싶었지만 쉽게 손을 뻗을 수 없었던 고전들과 역사서들, 이제는 36가지 주제로 재구성한 이야기를 통하여 깊이 있으면서도 친근하게 읽을 수 있다!
어린 시절 누구나 한번쯤 읽어봤을 고전 《삼국지》, 하지만 대개 《삼국지》정사가 아니라, 연의체사서 《삼국지연의》일 것이다. 이 책을 통하여 《연의》가 던져주는 소설적 감동에 머무르지 않고, 삼국시대를 형성한 ‘역사적 진실’을 하나둘 더듬으며 조금씩 외연을 넓히고, 《연의》를 뛰어넘는 또 다른 감동을 만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선뜻 고전과 역사에 대해 이야기하는 책을 펼쳐 보기란 쉽지가 않다. 그래서 이 책은 정사 《삼국지》《자치통감》등을 비롯한 공식기록과 연의체 사서인 《삼국지연의》를 기본으로 하고, 역사서 및 동양고전과 필기류 등, 그 안에서 주제에 맞게 추출해 낸 다양한 에피소드에 역사 관련 논문과 문학작품, 현대 저작물을 인용하여 이야기로 풀어냈다. 좀처럼 쉽게 다가가기 어려운 동양고전류가 사람들에게 익숙한 《삼국지연의》의 이야기와 신선하게 조화를 이루어 한층 친근하게 다가온 것이다. 

• 머릿속이 아닌 가슴속에 길게 남을 역사 속 주옥같은 처세의 메시지를 간직하자!
갈수록 어지러운 세상 속에서 잠시나마 위안을 찾겠다는 심정으로 처세술과 영화 같은 성공스토리를 담은 책을 읽게 된다. 하지만 대체로 읽는 순간뿐, 쉽게 잊히기 일쑤다. 이 책은 기존에 그러한 서적과는 또 다른 감동을 느낄 수 있도록 삼국시대의 역사 속 사실을 주제에 맞게 깊이 있게 분석하여 역사 속 인물들의 지혜를, 가슴을 파고드는 통찰력을 발휘하여 담아냈다. 수많은 역사서와 고전을 현대인의 시각으로 재해석 해 놓았다고도 할 수 있는 수필집으로, 서점에 진열되는 ‘잘 팔리는 이야기’만 되풀이되고 있는 삼국시대 이야기들이나 만연해 있는 처세술과 성공담을 다룬 책들과는 차별화를 시도했다는 점에서 지금까지 접했던 《삼국지》와는 다른 매력을 느낄 수 있다.

• 삼국지를 비뚤어 읽기가 아닌 정면으로 관통한 역사수필!
그동안 천하패권을 겨루던 삼국시대 이야기를 개인이나 사회의 이야기로만 국한하고 방향을 맞추어 삼국지를 자기관리나 경영학 입장에서 분석하고 해결방안을 제시한 책들이 많이 나왔다. 하지만 삼국지는 역사, 문학, 철학, 사회, 심리, 예술 등이 녹아 있는 살아 숨 쉬는 고전의 바이블이다. 그 모든 것을 꿰뚫은 안목이 필요하다.
조조의 과감한 인물등용 정책(유재시거)이 높이 평가받을 만한 치적이라고 하지만, 《정관정요》《염철론》《논형》 등의 예로 들면서 ‘유재시거’의 이면에 도사리던 예상하지 못한 부작용을 간파하는 통찰력을 보이고 있다.

• 삼국시대를 삼국지로만 평가하는 오류에서 벗어나 《자치통감》《논어》《세설신어》 등 다른 고전들과 사실을 대조하여 삼국지의 보다 자세한 그리고 넓고 깊게 보기의 진면목을 보여주다!
이 책에 나오는 ‘만두와 칠종칠금’을 보면, 만두의 유래를 설명하면서 제갈량의 남만정벌에서 만두가 시작된 것으로 보인다고 한다. 그런데 칠종칠금이란 고사로 유명한 제갈량의 남만정벌 이야기가 실제로는 《한진춘추》《화양국지》《통감집람》에는 불과 몇 줄의 기록 또는 허구라고 한다. 고증에 의하면, 《삼국지》에 칠종칠금과 같은 이야기도 없고 심지어 반란을 주도한 맹획의 이름조차 나오지 않는다고 한다. 그러나 이 짧은 이야기가 《삼국지연의》에서는 완벽한 장편소설로 꾸며져 있다고 한다. 더욱이 이야기가 하도 현란해 《삼국지연의》에서도 백미 중 한 대목이라고 일컫는다.
반면에 《제갈량 평전》에서 여명협은 《화양국지》《한진춘추》《양양기》《자치통감》 등의 기록을 토대로 완전한 허구는 아니지만, 일곱 번이라는 횟수는 과장되었다고 한다.
더 나아가 저자는 여러 고전과의 사실 관계를 통하여 《삼국지연의》의 허구성을 밝히는 수준을 넘어 만두는 활인음식이고 칠종칠금은 중화의식의 발로라는 놀라는 통찰을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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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남자》 ‘제속훈(齊俗訓)’에는 시비(是非)가 이렇게 풀이돼 있다.

어떤 일이 자기에게 합당하다고 하여 시(是)라고 여기나, 그것이 처음부터 옳은 것은 아니다. 어떤 일이 마음에 거슬린다고 해 비(非)라고 여기나, 그것이 처음부터 그른 것은 아니다. 시를 구하는 것은 도리를 구하는 것이 아니오, 자기에게 맞는 것을 구하는 것이다. 비를 물리치는 것은 그릇됨을 배격하는 것이 아니오, 마음에 안 맞는 것을 물리치는 것이다.

읽기에 따라 줏대없는 양비양시론(兩非兩是論)을 이야기하는 듯하나, 속뜻은 그게 아니다. 세상사 시비에 담길 수밖에 없는 ‘자의적 해석’을 경계하는 엄중한 충고다.
-33~34페이지

곽박이 안함을 만났을 때다. 곽박은 그를 위해 점을 쳐주려고 했다. 그러자 종육을 빼닮은 듯한 안함이 말했다.
“수명은 하늘에 달려 있고, 지위는 사람에게 달려 있소. 자신을 수양했지만 하늘이 허락해주지 않는 것은 운명이며, 도를 지켰으나 남이 알아주지 않는 것은 타고난 것이오. 저절로 타고난 운명이 있는 법이니 굳이 수고스럽게 점을 칠 필요가 없소.”
명나라 창업공신 유기(劉基)가 남긴 글은 좀 더 본질적이다. 그는 ‘사마계주가 점을 논하다(司馬季主論卜)’라는 글에서 진(秦)나라 동릉후 소평이 벼슬을 잃은 뒤 계주를 찾아간 일화를 소개한다. 벼슬을 잃고 실의에 차 있던 소평은 계주를 찾아 미래를 점쳐줄 것을 요구한다.
계주는 담담하게 답했다.
“시초(蓍草 점치는 데 쓰는 풀)는 마른 풀일 뿐이고, 거북 등껍데기(역시 점을 치는 도구)도 마른 뼈다귀에 지나지 않습니다. 만물 중에서 사람만이 영험한데, 왜 자신을 믿지 않고 사물을 믿는 것입니까?”
-147페이지

종합하면 황제가 어떻게 행동하든 그게 중요한 게 아니라는 결론이 나온다. 모든 것은 그를 평가하는 후대 사가가 어떤 방식으로 왕조와 군주를 서술하느냐에 달려 있다. 조모는 자신의 권력을 되찾고자 노력을 기울였을 뿐이다. 황제로서는 당연한 행동이다.
하지만 《정사》는 이를 ‘망나니 행각’으로 간주한다. 승자의 기록만 찬연할 뿐 패자는 무참하게 필주(筆誅) 당하는 것, 이것이 바로 역사다.
-225페이지

원환(袁渙)은 한나라 사도벼슬을 한 원방의 아들이다. 유비가 예주자사로 있을 때 그를 추천했는데, 그 후 여포에게 억류당했다. 여포가 유비와 사이가 벌어지자 원환에게 유비를 꾸짖고 모욕하는 편지를 쓰게 했다. 원환이 응하지 않자 화를 내면서 “이 일을 하면 살려주고 그렇지 않으면 죽여 버리겠다”고 했다.
원환은 낯빛 하나 변하지 않고 웃으면서 말했다.
“나는 (상대에게) 욕을 해서 치욕을 느끼게 한다는 건 듣지 못했소. 만일 유비가 군자라면 장군의 말에 치욕을 느끼지 않을 것이며, 유비가 소인이라고 해도 장차 보복을 하려 할 것이니 그렇게 되면 욕을 보는 건 이쪽에 있지, 그쪽에 있는 것이 아닙니다. 하물며 나 원환이 다른 날 유비를 섬겼던 것은 마치 오늘 장군을 섬기는 것과 같은데, 만일 내가 하루아침에 이곳을 떠나 장군을 욕한다면 괜찮겠습니까?”
여포는 이 말을 듣고 부끄러워 편지 보내는 일을 그만두었다.
-279페이지




지은이.png
구주모
경남 창원 출생
현 경남도민일보 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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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펴내며
1부 지혜
위를 헤아리고 아래를 포용하라
근시란 자고로 이런 것
쟁공과 겸퇴
소 잡는 데 닭 잡는 칼 쓰랴
보신을 얕보지 마라
영중 장막 속에 앉아서
의리와 리더 유비

2부 좌절
노마연잔두 하는 법이니
조식은 왜 실패했나
제갈공을 위하여
죽음 앞에 선 그들
슬픈 양자
위연과 양의, 그 혹독한 대립
재능과 야망의 종말

3부 기사
식감, 관상, 점술 그 오묘함에 대하여
저주받은 환관들
만두와 칠종칠금
관작 일화와 관우
나무가 새를 골랐을까
천명은 과연 존재하는가

4부 역사
천하 생령이 먼저다
“푸르디푸른 하늘아!”, 어느 영혼의 탄식
이 나라가 어떻게 일군 나란데…
남는 것은 승자의 기록뿐
인과응보를 말한다

5부 선비
난세를 지날 땐 이렇게
날 알아주는 이가 없다면
촉한에 닥친 비극
어느 문사의 행로
법치의 그늘 아래
의연하고 당당한 발걸음
패자를 위한 변명

6부 풍운
극단으로 흐르면 반드시 거짓이
유재시거가 부른 종말
역시 형제보다는 자식이
양 장의 빛과 그림자

본문주석
참고문헌

서울광진구군자동229지층
전  화. 02-6080-8778
팩  스. 02-6080-0707
휴대폰. 011-206-7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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