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분류 한국사 / 역사인물
도 서 명 안중근과 한국근대사 2
지 은 이 신운용
출 판 사 채륜
정 가 35,000원
발 행 일 2013년 03월 26일
상세정보 양장, 448쪽, 신국판(153mm×225mm)
I S B N 978-89-93799-68-2 94910
의거 이래로 이루어진 안중근 연구와 그 성과를 새로운 시각으로 바라본다!
“안중근과 한국근대사” 2는 학계의 안중근 연구성과를 비판적으로 분석하면서 새로운 시각을 제시하는 데 초점을 두고 있다. 2009년에 발간된 “안중근과 한국근대사” 1에 이어, 2010년 이후 발표된 10편의 논문을 중심으로 구성된 이 책은 필자의 삶의 일부가 된 안중근 연구를 더욱 깊고 넓은 식견으로 살펴볼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다. 이 책을 통해 안중근의 삶과 역사경험이 우리시대의 상식으로 자리 잡는 일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되짚어보며, 그러기 위해서 무엇보다 필요한 것이 올바른 역사교육임을 깨닫게 될 것이다.
한국근대 역사인물 중 가장 많이 연구된 안중근의사
그가 오늘날까지 칭송받는 이유는 무엇일까
안중근의 삶과 역사경험에서 우리시대 나아갈 길을 배운다!
안중근 연구논문이 240여 편이 넘게 나왔다는 데서 보듯이 그동안 안중근 연구는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두었다. 저자는 20년 이상 안중근 연구에 매진하면서 27여 편의 안중근 연구논문을 발표하였다. 그 성과는 2009년 안중근의거 100주년을 맞이하여 14편으로 이루어진 “안중근과 한국근대사”(2009)로 출간되었으며, 이어 발간되는 이 책 “안중근과 한국근대사” 2는 2010년 이후 발표된 10편의 논문을 중심으로 구성되었다.
먼저, 1부 제1장에서는 안중근연구의 경향을 이해하기 위해 학계의 안중근 연구성과를 총정리하였다. 제2장에서는 러시아 측이 작성한 안중근의거 초기 조사문서인 “러시아 관헌 취조문서”(2010)의 내용과 의미를 살펴보았다. 이 사료는 러시아에 원본자료가 남아 있지 않다는 점에서 안중근의거에 대한 러시아의 시각을 이해하는 데 그 의미가 깊다. 그리고 안중근과 “대동공보”의 관계에 대해 합작설이 주를 이루는 학계의 분위기 속에서 우덕순의 협조를 얻은 단독설을 내세운 저자의 주장이 제3장에 실려 있다.
2부에서는 한일 양국의 안중근연구를 국내외로 나누어 비판적으로 검토하였다. 2부 제1장에서는 국내의 경우로, 십자가총알설․의거성공․감사 기도설 등 잘못 알려진 사실을 바로 잡는 데 집중하였다. 그리고 제2장에서는 안중근장군설․김두성실존설․고종배후설 등을 중심으로 학계의 주장을 재검토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 특히 제2장에서 한국근대사를 보는 시각의 양성을 엿볼 수 있다. 무엇보다 저자는 안중근 평가를 둘러싼 사관이 역사의 사실을 어떻게 규정하고 있는가 하는 문제를 적나라하게 드러내려고 하였다. 제3장에서는 이토와 관련하여 연구되는 경향 속에서 안중근의거 자체를 부정하는 주장들이 일본 언론을 중심으로 광범위하게 펴져가는 형국을 비판하고 있다. 그리고 이러한 상황이 일본군위안부 존재를 부정하고 독도에 대한 침략야욕을 노골적으로 드러내는 일본 우익의 경향성과 깊은 관계가 있다는 사실을 상기하기 위한 의미에서 제3장을 특별히 일본어로 번역해 놓았다.
3부에서는 유해발굴의 전망과 안중근의 군인관을 다루었다. 3부 제1장은 안중근유해에 대한 종합적 연구라고 할 수 있다. 안중근 유해발굴은 반드시 이루어야 하는 민족의 열망이며, 그간 여러 차례 발굴시도를 하였지만 결국 아무런 성과를 거두지 못하였다. 저자는 이에 대해 심도 있는 연구 없이 진행된 과정이었으며, 연구 결과에 따르면 안중근묘지는 이미 사라졌다고 밝히고 있다. 아울러 제2장에서는 그동안 군인으로서의 안중근에 대한 평가를 본격적으로 시도하였다. 안중근의 군인관을 이해할 때 그의 사상의 핵심에 접근할 수 있기 때문이다.
4부 제1장과 제2장에서는 ‘국치투쟁’과 ‘김성수’를 다루었다. 물론 이 두 편의 글은 안중근과 직접적인 관계가 없지만 안중근을 연구하는 가운데서 나온 것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4부 제1장은 국치 100년인 2010년을 전후하여, 그동안 1910년 8월 일제의 한국 병탄을 ‘국치’라고 정의하고서 일제와 투쟁한 민족운동가들의 생각과 배치되는 일부 역사학자들의 주장(강제병합)과 사회의 분위기 속에서 이래서는 안 되겠다는 간절함에서 나온 것이다. 그리고 제2장은 김성수와 같은 친일세력이 여전히 한국사회에 큰 힘을 발휘하고 있다는 사실을 통해 안중근의 정의로운 역사를 배우는 일이 얼마나 중요한지 밝히고 있다.
사관(시각)이 사실을 규정할 수 있는 역사현실에서 안중근의 삶과 역사경험은 우리사회에 많은 귀감이 되고 있다. 그런 이유로 역사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것이며, 친일파의 거짓 역사보다 안중근의 정의로운 역사를 올바른 판단기준으로 받아들일 필요가 있는 것이다. 그리하여 세계 역사 발전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고자 함이다. 저자는 이 점에 이 책의 출간의미가 있다고 자부한다.
신운용
한국외국어대학교 사학과 졸업
한국외국어대학교 대학원 사학과 졸업(문학박사)
한국외국어대학교 강사
안중근평화연구원 책임연구원
저서
“안중근 연구의 성과와 과제”(공저)
“안중근과 한국근대사” 1
“안중근과 그 시대”(공저)
“안중근 연구의 기초”(공저)
“한국사의 단군인식과 단군운동”(공저)
편역서
안중근 자료집 1차(02·03·04·09·10)
번역서
“하얼빈 역의 보복(ВОЗМЕЗДИЕ НА ХАРБИНСКОМ ВОКЗАЛЕ)”(공역)
논문
‘한국의 안중근연구에 대한 비판적 검토(하나·둘)’
‘일본의 안중근연구에 대한 비판적 검토’
‘안중근유해의 조사·발굴 현황과 전망’
‘일제의 국외한인에 대한 사법권침탈과 안중근 재판’
‘안중근의거의 국제 정치적 배경과 의의’
‘안중근의 대일인식’
‘안중근 의거의 사상적 배경’
‘조선건국의 사상적 배경에 관한 시론’
‘조선중기(16·17세기)의 단군론과 “규원사화”’ 등 다수
화보-사진으로 보는 안중근 2
“안중근과 한국근대사” 2 출간에 부쳐
1부 안중근연구의 현황과 사료
제1장 안중근연구의 현황과 쟁점
제2장 안중근의거관련 “러시아 관헌 취조문서”의 내용과 그 의미
제3장 안중근의거와 대동공보사의 관계에 대한 재검토
2부 한일 양국의 안중근연구에 대한 비판적 검토
제1장 한국의 안중근연구에 대한 비판적 검토(하나)
― 십자가총알설, 의거성공․감사 기도설 등을 중심으로
제2장 한국의 안중근연구에 대한 비판적 검토(둘)
― 안중근장군설․김두성실존설․고종배후설을 중심으로
제3장 일본의 안중근연구에 대한 비판적 검토
― 제3의 저격설을 중심으로
日本の安重根研究に対する批判的検討
― 第3の狙撃説を中心に
3부 유해발굴의 전망과 안중근의 군인관
제1장 안중근유해의 조사․발굴 현황과 전망
제2장 안중근의 군인관 형성과 전개
4부 안중근과 한국근대사의 시각
제1장 국치(일)투쟁의 전개와 그 의미
제2장 김성수의 친일의식 형성과 전개
연표로 본 안중근의 삶과 사상
참고문헌
찾아보기
“안중근과 한국근대사” 2 차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