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서분류 예술 / 음악 / 국악 / 국악이야기
도 서 명 피리와 실크로드(붙임자료 ‘피리 거장 김준현 명인 추모 음반’ 오디오 CD)
부 제 명 한국 피리·아르메니아 두둑의 만남
엮고지은이 퓨전국악그룹 풍류·국악음반박물관(집필: 조성환·노재명)
출 판 사 채륜
정 가 25,000원
발 행 일 2018년 4월 9일
상세정보 반양장, 204쪽, 신국판(152mm×225mm), 책등 높이 11mm
I S B N 979-11-86096-75-8 93670
세종시 출신의 피리 거장 김준현 명인
그의 탄생 100주년 기념하며
세종시 출신 피리 거장 김준현 명인의 업적과 활동을 담았다.
김준현 명인의 피리 소리는 청량하면서도 우렁차고 노래 반주를 할 때면 피리 악기가 같이 노래했다. 그의 연주는 틀에 얽매이지 않고 즉흥성이 강했으며 여러 악기 합주곡 〈평조회상〉을 피리 악기 하나로 훌륭히 소화한 최초의 음악가였으며, 정악 합주를 주도하는 목피리(수석 피리)의 대가였다. 더불어 정악 계통 출신 연주자이지만 정악에만 구속되지 않고 민속악과도 격 없이 교류하였다. 뿐만 아니라 민속기악, 가사, 시조, 민요에도 능했다.
하지만 그동안 김준현 명인의 국악세계와 활동 그리고 업적은 제대로 조명 받지 못했다. 그러다 이번에 실증자료를 통해 드디어 김준현 명인의 국악과 발자취가 처음으로 올바르게 집대성되었다.
이 책에는 명인의 생애는 물론, 활동 업적과 시각 자료가 수록되어 있다. 또한 김준현 명인 탄생 100주년 기념으로 개최되는 국제실크로드음악제 행사의 해설서이기도 하며 한국 피리와 아르메니아 두둑의 만남 공연 내용도 자세하게 들어 있다. 더불어 부록으로 ‘피리 거장 김준현 명인 추모 음반’ 오디오 CD까지 제공하고 있어 거장의 피리 소리를 생생하게 느껴볼 수 있다.
피리 거장 김준현 명인의 탄생 100주년 기념
제1회 세종국제실크로드음악제 행사의 해설서
김준현 명인이 태어난 충청남도 연기군(현 세종특별자치시)은 국악과 관련 깊은 곳이다. 중고제 판소리 명창 백점택, 가야금 명인 박상근이 연기 태생이다. 이러한 명인들이 연기에서 출생하고 활동한 점도 거장 김준현이 탄생하는 데 영향이 있었을 것 같다.
1918년 4월 10일에 태어난 김준현 명인은 2018년 탄생 100주년을 맞는다. 이에 세종시는 이를 기념해 ‘제1회 세종국제실크로드음악제’를 개최한다. 한국의 피리와 아르메니아 두둑의 만남을 큰 주제로 하여, 피리 거장이었던 김준현 명인의 음악적 유산을 발굴·복원하는 공연을 열고 그의 업적과 활동을 집대성한 이 서적을 함께 출간하게 된 것이다.
김준현 명인은 여러 악기가 합주하는 〈평조회상〉을 피리라는 한 가지 악기로 소화한 최초의 음악가로 알려져 있다. 정악 합주를 주도한 목피리(수석 피리)의 대가로도 불린다. 정악 계통 출신 연주자이지만 정악에만 구속되지 않고 민속악과도 격 없이 교류하였으며, 민속기악, 가사, 시조, 민요에도 능하여 폭 넓은 음악세계를 가질 수 있었다.
본래 피리는 다른 악기보다 소리가 크고 세서 합주 위주로만 사용되었다. 게다가 강약 조절, 농음 등 십 년 이상은 불어야 피리 소리답게 들리니 독주하기 상당히 까다로운 악기다. 이런 피리의 독주 분야를 개척한 김준현 명인의 업적이 새삼 놀랍다.
이 책에는 이런 김준현 명인이 지금까지 걸어온 길과 국악 세계가 정리되어 있다. 다양한 관련 시각 자료도 빼놓지 않고 담아내었으며, 명인의 작품이 취입된 음반 목록도 정리되어 있다. 그간 김준현 명인의 작품과 활동 역사 및 업적이 제대로 정리되지 못했으나 이번에 실증자료를 통해 드디어 김준현 명인의 국악과 발자취가 처음으로 올바르게 여기 집대성될 수 있었다.
뿐만 아니라 탄생 100주년 기념 음악제의 큰 주제가 ‘한국의 피리와 아르메니아 두둑의 만남’인 만큼 두 나라 문화의 유사성을 소개하는 글까지 실려 있다. 현재 피리의 기원격인 아르메니아의 두둑을 알아갈 수 있는 좋은 시간이라 생각된다.
악기 하나로 좌중을 압도하는
명인의 피리 소리를 생생하게 담아낸 붙임자료
김준현 명인의 피리 소리는 소리는 마치 사람의 목소리 같았다고 한다. 소리가 청량하면서도 우렁차고 노래 반주를 할 때면 피리 악기가 같이 노래를 했으며 틀에 얽매이지 않고 즉흥성이 강한 연주를 선보였다고 한다. 정악 연주뿐 아니라 민속기악, 가사, 시조, 민요 등에도 능했다고 전해지는 만큼 그 폭 넓은 음악세계를 이해하는 데는 직접 감상하는 것만큼 좋은 방법이 없다고 생각된다.
그래서 이 책에서는 김준현 명인의 피리 연주를 모은 CD를 부록으로 제공한다. 합주곡에서는 피리가 주선율의 역할로 중심을 잡으면서 다른 악기와 하나로 어우러짐을 느낄 수 있으며, 독주곡에서는 청량하고 웅장한 피리 소리의 참맛을 제대로 느낄 수 있다. 여기에 더해 이 시대 최고의 피리 명인, 정재국 명인의 피리 독주곡과 아르메니아의 연주가 미하일 사도예브의 두둑 연주곡도 수록되어, 우리 전통악기 피리 소리와의 공통점과 차이점을 비교하며 들을 수 있을 것이다.
피리 대가의 연주를 듣는다는 것도 어려운 일이지만, 한국인에게 생소한 아르메니아의 두둑 소리를 들어볼 수 있는 이번 부록CD는 많은 분들에게 귀중한 자료가 될 것이다.
엮고지은이
퓨전국악그룹 ‘풍류’
충청·경기 지역의 정체성이 담긴 중고제 예술, 백제음악 등 전통음악의 원형을 복원하여 21세기 새로운 국악 문화 컨텐츠를 발굴하고 지역 음악의 활성화와 세계화를 선도하는 전문 공연 예술단체로 2009년 2월에 창단하였다.
국악을 모체로 클래식, 재즈, 무용, 성악, 연극, 인문학 등 동서양의 다양한 장르를 융합하여 21세기 현대적 미감에 맞게 재창작, 새로운 음악세계를 구축하는 작업도 열심히 매진하고 있다. 자연과 인간, 생명과 평화, 나눔과 소통, 영성과 깨달음을 음악으로 펼쳐 보여 치유의 힘과 긍정의 힘은 물론, 지역 공동체문화에 기여하고 세계와 소통하는 진취적이고 실험적인 월드뮤직을 표방하는 단체이다.
2017년 풍류 앨범 ‘웃자’ 음반(지구레코드)을 발표하였고 2018년 세종시 상주 공연 단체로 선정되었으며 피리 거장 김준현 명인 탄생 100주년 기념으로 세종국제실크로드음악제를 주최하였다.
국악음반박물관
1986년부터 현재까지 국악 자료 63,000여 점을 수집, 정리하였다.(국악 음반 세계 최다 보유)
국악음반박물관이라는 명칭에서 국악은 나라 음악을 의미한다. 그래서 통상 전통음악을 의미하는 국악뿐 아니라 한국대중음악, 세계 각국 민속음악까지 대상으로 하여 자료를 수집 연구하고 있다. 그중에서 핵심에 두고 모으고 연구, 관리하는 분야는 한국전통음악이다.
29년에 걸쳐 국악자료 집성 인터넷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였다. 한국의 여러 음악 중에서 유일하게 국악 분야만 국악음반박물관에 의해 모든 음반이 정보화 데이터베이스가 완성되었고 1986~2005년 20여 년 동안 국악 음반 사전 7권(장르별 총 3,000여 쪽)을 완간하였다. 판소리 자료 집성 전문지 『판소리 명창』(2005년~)을 시리즈로 발간하고 있다.
국악음반박물관 홈페이지(hearkorea.com)에 소장 자료를 DB 구축 중이며 국악음반박물관 인터넷 TV 방송(hearkoreaTV.com)을 통해서 본 박물관에 소장되어 있는 각종 희귀 유성기음반, 동영상 등의 자료를 전세계에서 무료로 감상할 수 있도록 서비스하고 있다. 한국-실크로드국제아리랑축제(2013년), 세종국제실크로드음악제(2018년) 등을 연출하였다.
집필자
조성환
목원대학교 음악대학 한국음악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피리를 전공하였다. 퓨전국악그룹 ‘풍류’ 예술감독, 대전시민대학, 세종특별자치시교육청 인문학콘서트 강사로 활동하고 있다.
충남도립연정국악원 상임단원, 유성문화원 전통예술단 예술감독, 대전광역시 동부교육청 예술교육협의회 위원, 충청남도 문화예술진흥위원회 위원, 대전시민대학 음악아카데미 교수, TJB대전방송 화첩기행 리포터, 백제궁중기악 복원 및 재현사업 음악감독을 역임하였다. 피리, 태평소를 비롯한 국악 관악기 연주가로 활약하고 있다.
노재명
국악음반박물관 관장, 한국고음반연구회 회원. 조지아에 국악음반박물관 부설 세계민속음악연구소를, 서울 용답동에 세계민속음악도서관을 설립하였다.
중고제 공연, 국악 고음반 전시회, 국악 유성기음반 복원 연주회, 판소리 3명창 특별공연, 귀명창대회, 적벽가 연속 감상회, 판소리 명창의 발자취를 찾아서, 소리MC 선발대회, 100개의 별 전주에 뜨다(명인명창 전주에 모이다) 행사, 한국 방짜 국악기 전시회, 한국-실크로드 국제 아리랑 축제, 지영희 특별전, 중고제 충청소리제, 지영희와 무용음악, 세종국제실크로드음악제 등을 연출하였다. 국악 음반과 서적 총 400여 종을 기획 제작하였다.
서울여자대학교 국악 초빙교수,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전통예술위원, 나라음악큰잔치 기획위원, 전주세계소리축제 프로그래머, 충남문화재단 예술감독을 역임하였고 KBS, 국악방송 MC로 20여 년간 활동하였으며 대한민국국악제 예술감독, 문화체육관광부 전국국악경연대회 평가위원으로 활약하고 있다. 국악과 함께 33년째 한국대중음악, 실크로드 음악에 대한 연구 작업도 해오고 있다. 주요 논문으로 “판소리 명창 이선유의 음반에 관한 연구”(1991년) 등 30여 편과 주요 저서로 『판소리 음반 걸작선』(1997년), 『코카서스산맥 민속음악 여행-아르메니아·조지아』(2015년) 등 44권이 있다.
머리말_ 21C 가농(笳濃)을 꿈꾸며, 가농 김준현 명인 탄생 100주년 기념 음악제를 마련하며 (글_조성환)
제1장 스승 김준현 명인(증언/정재국, 정리/조성환)
제2장 피리 명인 김준현(글/노재명)
제3장 사진·자료로 보는 김준현 명인(자료소장/국악음반박물관, 글/노재명)
제4장 김준현 명인 주요 연보(정리/노재명)
제5장 김준현 명인 음반 목록(자료소장/국악음반박물관, 정리/노재명)
제6장 한국과 아르메니아 문화의 유사성(글/노재명)
제7장 ‘피리와 실크로드’ 행사 내용
제8장 ‘피리와 실크로드’ 출연자와 스태프 약력(글/조성환)
제9장 ‘피리와 실크로드’ 아르메니아 출연자 두둑 연주가 미하일 사도예브(글/노재명)
붙임자료 ‘피리 거장 김준현 명인 추모 음반’ 수록곡
세종특별자치시 출신 피리 거장 김준현 명인 탄생 100주년 기념
제1회 세종국제실크로드음악제 ‘한국 피리·아르메니아 두둑의 만남 - 피리와 실크로드’
피리 거장 김준현 명인 추모 음반
김준현·정재국(피리) 미하일 사도예브(두둑) 김월하(시조창) 김성진(대금) 1950년대~2017년 녹음, 정재국·국악음반박물관 제공 음원.
1. 김준현 피리 독주 사관풍류 <염양춘>(1950년대 녹음)
2. 김월하(시조창) 김준현(피리) 김성진(대금) 여창지름시조 <청조야 오도고야>(1950년대 녹음)
3. 김월하(시조창) 김준현(피리) 김성진(대금) 평시조 <만경창파 욕모천에>(1950년대 녹음)
4. 김월하(시조창) 김준현(피리) 김성진(대금) 평지름시조 <바람아 불지 마라>(1950년대 녹음)
5. 김월하(시조창) 김준현(피리) 김성진(대금) 평시조 <태산이 높다 하되>(1950년대 녹음)
6. 정재국 피리 독주 <상령산 풀이>(2017년 4월 26일 예음)
7. Pokrik Vurastan(아르메니아 민속음악-작은 나라:슬플 때 하는 음악, 두둑:Mikhail Sadoev, 2014년 11월 19일 아르메니아 현지에서 국악음반박물관 연구단 녹음)
8. Vazo Vazo(아수리아 민속음악-혼인식 음악, 두둑:Mikhail Sadoev, 2014년 11월 19일 아르메니아 현지에서 국악음반박물관 연구단 녹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