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5.23 10:56

무도연지겁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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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도연지겁 6_표지.jpg

도서분류 중국소설/ 무협소설

도 서 명 무도연지겁 6

부 제 명 무공지극(武功之極)

지 은 이 사마령

옮 긴 이 중국무협소설동호회 중무출판추진회

출 판 사 채륜서

정 가 9,000

발 행 일 2017530

상세정보 반양장, 354, 신국판(152mm×225mm), 높이(19.5mm)

I S B N 979-11-85401-27-0 04820


 

책소개.png

고룡, 김용에 필적할 대만 신파무협소설 대가 사마령

무도연지겁의 마지막 6권이 드디어 세상에 나오다

400부 한정판으로 놓치기 아까운 무협소설!

 

려사가 추구하는 무공 최고의 경지가 무엇인지 알려준다. 그리고 려사와 심우의 복잡미묘한 관계가 모두 밝혀지려고 하는데! 심우의 부친인 심목령의 죽음 그리고 그의 영원한 벗인 애림과의 오해도 풀릴 것인가?

 

제갈청운, 와룡생, 고룡과 함께 대만의 삼검객이자 사대천왕으로서 신파무협소설의 대표 작가로 손꼽히는 사마령의 무도연지겁은 이번 6권을 마지막으로 완간된다. 이 작품은 려사, 심우, 애림, 진춘희, 사부인 등의 등장인물을 통해 무도(武道), (), 권력(權力)에 대해 심도 있게 다루면서 독자들의 주목을 받았다. 최근까지도 중국에서 계속 재간되어 사랑을 받고 있는 사마령의 대표작이라고 할 수 있다.

박진감 넘치는 초식 대결은 물론이요, 남녀의 사랑, 증오, 갈등 그리고 서서히 영웅의 풍모를 드러내는 주인공의 모습을 간결하면서 생동감 넘치는 문체로 서술하여 한순간도 책을 손에서 놓을 수 없게 만든다. 사마령의 작품을 좋아하는 분들 혹은 사마령의 작품은 처음 접하지만, 무협을 좋아하는 모든 분에게 이 책은 분명 큰 매력으로 다가갈 것으로 생각한다.

 


출판사서평.png

대만의 삼검객이자 사대천왕, 사마령의 작품이 다시 깨어난다

우리나라에는 고룡, 김용에 비해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사마령은 이미 제갈청운, 와룡생, 고룡과 함께 대만의 삼검객이자 사대천왕으로서 신파무협소설의 대표작가로 손꼽히며, 장계국, 상관정, 섭홍생, 고룡 등의 많은 무협소설 작가와 평론가들이 그의 작품을 칭송하였다. 특히 고룡은 사마령에 대한 존경심을 숨기지 않았다. 대만의 유명 무협소설 작가 중에 그의 영향을 받은 작가도 여럿인 만큼 무협 세계에서 사마령의 입지는 절대 좁지 않은 것이다.

 

문학의 그릇에 담은 삼라만상의 집합체

중국 무협소설을 처음 접한 사람들은 그것을 현실 세계와 완벽히 동떨어진 허구로만 생각할 수도 있다. 배경은 분명 중국이 맞고, 그들도 우리와 같은 것을 먹고 입고 말하는 사람이 맞음에도 그런 감정을 느끼는 것은 등장인물들이 가진 초인적인 능력 때문이리라. 평범한 사람은 결코 가질 수 없는 어마어마한 무공과 기백 그리고 현실에서는 쉽게 볼 수 없는 영웅의 풍모가 무협소설을 현실이 아닌 것으로 느끼게 하는 장치이다. 이런 요소가 있어야만 무협소설은 재미가 있다. 소설 속의 인물, 특히 주인공이 우리와 똑같은 범인(凡人)이거나, 무술을 하더라도 우리가 아는 유단자수준에 그칠 뿐이라면 소설로서의 재미는 반감될 것이다. 하지만 이것만으로는 독자를 작품 속으로 빨아들이지 못한다. 독자가 작품에 깊이 매료될 수 있는 건 이런 허구성 짙은 인물이 서 있는 배경이 곧 현실세계이기 때문이다.

이런 의미에서 사마령의 소설은 독자를 매료시킬 충분한 요소를 가지고 있다. 그의 작품은 문학으로서의 가치와 아름다움을 지녔을 뿐 아니라, 유불도 3대 종파의 학설, 천문, 지리, 의술, 풍수, 고고, 서화 등 세상의 모든 것을 아우르며, , , 인의 덕목을 독자들이 무의식적으로 깨닫게 해 준다. 즉 현실과 허구를 적절히 조화시켜 알맹이가 있는 문학의 진수를 보여주는 것이 바로 사마령의 작품이라는 말이다.

이 책 무도연지겁도 그렇다. 등장인물들의 어마어마한 무예 실력, 기를 끌어 올려 사람을 치료하는 모습, 보통 사람은 놀라 까무러칠 만한 내공 등 모두 현실세계에서는 거의 불가능한 일이다. 하지만 이런 배경에는 각 인물의 인간적인 모습이 있어 그들에게 공감하고 감정을 이입할 수가 있다. 아버지가 지은 죗값은 아들이 갚아야 한다는 생각이나 애림과 심우, 려사, 호옥진 그리고 춘희와 사진 사이에 얽히고설킨 애정과 증오 그리고 고뇌와 갈등 같은 것은 지극히 현실적이며 평범한 인간 세상의 모습이다.

무도연지겁이 매력적인 것은 순수한 문학이라는 그릇에 이 세계의 삼라만상을 담았기 때문이다.

 

논리적이고 생동감 넘치는 인물의 묘사

이 책을 읽다 보면 느낄 수 있겠지만, 작품 속 인물들은 모두 그럴 수밖에없는 성격을 가지고, ‘그럴 수밖에없는 행동을 보이고 있다. 즉 논리를 벗어나는 인물이 없다는 말이다. 현대문학에서는 드문 일이지만, 고전문학에서는 무수한 필연으로 이야기가 전개되고, 이야기 전개상 그래야만 하는인물들이 무수히 많다. 인물의 성격이 갑자기 바뀌는 일도 있다. 하지만 사마령의 작품은 고전임에도 논리성과 개연성을 깨트리지 않는다. 심우는 심우 나름대로, 애림은 애림 나름대로 간직한 고통으로 말미암은 행동을 보여주고 있고, 춘희와 사진의 변화 역시 어떤 특정한 계기로 말미암은 것이기 때문에 결코 그것이 갑작스럽다거나 황당하게 느껴지지 않는다. 인간의 심리에 대한 세밀한 관찰과 이해가 없었다면 결코 이런 논리적인 전개는 펼칠 수가 없다. 사마령의 작품 속에서 생동감 넘치면서도 결코 비논리적이지 않은 인물들을 만날 수 있는 것도 이런 이유와 같다. 그래서 더더욱 그의 작품은, 그리고 이번 무도연지겁은 고루하지 않고 매력적으로 다가온다.

 


지은이.png

지은이_ 사마령

대만 신파 무협소설 작가. 본명은 오사명(吳思明)으로 1933년 광동성(廣東省) 게동현(揭東縣) 곡계진(曲溪鎮)에서 태어났다. 어려서부터 다양한 분야의 학문을 두루 섭렵하고, 불학·도학과 더불어 현대 문예에 특히 관심을 두었다. 1947년 가족과 함께 홍콩으로 이주한 후, 1957년 대만 정치대학(政治大學) 정치계(政治系)에 입학하였다. 1958년 대학 2학년 때 오루거사(吳樓居士)라는 필명으로 관락풍운록(關洛風雲錄)을 발표한 이래, 이후 대학을 휴학하고 검기천환록(劍氣千幻錄)등의 무협소설을 계속 집필한다. 이 소설들은 대만의 대표적인 무협소설 출판사인 진선미출판사(眞善美出版社)를 비롯한 홍콩과 대만의 신문, 잡지에서 인기리에 발표되었다. 졸업 후 민족만보(民族晚報)의 기자와 신생보(新生報)의 편집을 담당하며, 계속해서 무협소설을 창작하여 많은 독자의 사랑을 받았다. 1971년 직업을 바꾸고 경영을 하기 위해 필을 접은 적이 있었고, 만기(晩期)에 천심월(天心月)이라는 필명으로 무협소설을 몇 부 집필하기도 하였다. 그는 1989년 광둥성 산두(汕頭)에서 사망하기까지 평생 40여 편의 무협소설을 집필하였다. 초기 작품으로 금루의(金縷衣), 백골령(白骨令), 학고비(鶴高飛), 단장표(斷腸鏢)등이 있으며, 중기 작품은 검담금혼기(劍膽琴魂記), 제강쟁웅기(帝疆爭雄記), 성검비상(聖劍飛霜), 섬수어룡(纖手馭龍), 후기 작품으로는 음마황하(飮馬黃河), 검해응양(劍海鷹揚), 분향논검편(焚香論劍篇), 무도연지겁(武道胭脂劫)등이 있다. 중국 대만 무협소설 대표 작가인 고룡(古龍)은 대만 초기 무협소설 작가 중 스스로 빠져 몰입해서 보았던 작가가 바로 사마령이라 했으며, 영웅문(英雄門)의 김용도 평생 좋아하는 일이 무협소설을 보는 일인데, 장거리 여행 시 그의 손가방에는 사마령 등의 옛 무협소설 작가의 작품이 들어있다고 한다.

 


옮긴이_ 중국무협소설동호회 중무출판추진회

 

중국무협소설동호회는 2002년에 2월 심마니 클럽에 개설된 취선루와 그곳에서 활동 중이던 회원들이 같은 해 10월 한미르 클럽에 개설한 몽중강호이 두 클럽이 통합하여 20041월 네이트에 개설한 중국 무협소설 발굴, 고증 및 번역을 위한 모임이다. 초대 회주로 고죽옹이 취임하였으며, 2017년 현재 13대 회주로 소요자가 동호회 운영의 책임을 지고 있다. 무도연지겁의 번역과 출판을 맡은 중국무협소설동호회 소속 중무출판추진회는 20076월 당시 회주였던 고죽옹을 비롯하여 십여 명의 회원들이 침체되어 가는 중국 무협소설 시장을 극복하고 새로운 중국 무협소설 명작의 번역을 추진하기 위하여 모임지기 풀잎을 중심으로 조직된 소모임이다.

 


차례.png

옮긴이의 말_ 중무동 중무출판추진회에서 첫 번역작을 내며

추천하는 말, 하나_ 시대의 대가 사마령-무협소설의 새로운 시대적 의미

추천하는 말, _ 사마령을 소개하는 기쁨

 

47 신외화신

48 성풍혈우

49 약기결투

50 거대한 표물을 담보로 애한쌍선을 만나다

51 기이한 한정유정검을 전수하다

52 황금총 기관 속에서 거듭 위험에 처하다

53 사진을 파하니 또다시 신외신이 나타나다

54 전갈처럼 독하여 며느리를 죽이고 또 아들도 죽이다

55 진상이 밝혀지고 한칼에 원흉을 죽이다

 


책속으로_12.png

낱알이라는 말이 끝나기도 전에 갑자기 사람을 놀라게 하는 긴 휘파람 소리가 들리더니 백의인이 검을 들고 신검 호일기를 향해 번개처럼 날아 들어왔다. 그 속도는 기이하게 빨랐으며 사람을 모골송연 하게 만드는 휘파람 소리에 예리하기 그지없는 검기가 이미 호일기의 가슴 앞까지 찔러 들어왔다. 곁에 있던 병개는 호일기와 료진 두 사람의 대화를 듣고 있었다. 비록 백의인에 대한 감시를 놓지 않고 있었지만 상대방이 이렇게 생각지도 못하게 기쾌한 신법으로 공격해 들어올 줄 몰랐다. 위급한 중에 장봉을 맹렬히 출수하여 백의인의 허리를 향해 비껴들어가며 공격을 막아섰다.

P. 27

 

무명씨는 적수공권으로 표정이 없이 왕건의 창끝이 찔러 들어오기를 기다렸다 갑자기 손목을 뒤집어 창두를 향하여 날렸다. 이 일초로 충분히 이 사람의 자신감이 대단하다는 것을 보여주었는데, 만약 자신의 무공이 상대방에 비하여 아주 높다고 하는 자신감이 없는 사람이라면 왕건을 눈 아래 두지도 않을 것이며, 어디 이와 같이 대단한 기세로 질러들어오는 창 끝에 맨손을 내밀겠는가?

P. 51

 

그들 일행은 모래 먼지와 혹독한 더위를 무릅쓰고 계속하여 앞으로 질주했다. 심우의 마음속은 의혹이 넘쳤다. 괴상한 것은 일행 세 사람이 적운용 등과 헤어진 뒤 줄곧 질주하여 위험하다고 하던 몇 곳을 지나쳤고, 두 세 곳의 작은 진의 장거리를 질러왔지만 모두 무사한 것이었다. 심우의 경계심도 누그러들었다. 일행 세 사람은 점심 때 장터에서 점심밥을 먹고 잠깐 휴식하고 난 뒤 곧 길을 다그쳤다. 해는 서산 마루에 걸려 날은 점점 어두워지기 시작했다. 한낮의 무더위가 사라지고 초가을을 맞는 저녁 바람이 불자 시원한 감을 느끼게 했다

P. 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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