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분류 한국현대시
시리즈명 아흔아홉 편 시 묶음 잇기 02
도서명 할단(鶡鴠)새
지은이 김용범
출판사 채륜
정가 11,000원
발행일 2010년 11월 10일
상세정보 반양장 // 196쪽 // 변형신국판(128mm x 210mm)
ISBN 978-89-93799-19-4 04810
"한 편이 모자라면서 가득 찬 시 묶음 잇기 -밤마다 할딱이는 새, 뒤척이는 시인"
“아흔아홉 편 시 묶음 잇기”라는 글모음으로 나온 두 번째 시집이다.
김용범 시인이 쉰 살이 되던 해 펴낸 시집 『지천명의 바람』 이후 7년간 써온 시 중 99편을 골라 묶은 시집.
그의 시들 속에는 그의 삶이 저절로 녹아 있어 시마다 읽는 재미가 보통이 아니다. 뭔가 그는 삶을 이야기 하려고 한다. 정말 잘 사는 삶이 어떤 것인지 자주 물으면서 그는 대나무나 다른 물상들을 앞에 불러 놓고 바르며 곧게 사는 삶을 꾸준히 이야기하며 노래 부른다. 게다가 그는 정말 잘 사는 문제를 놓고, 밤마다 뒤
척이며 스스로 묻고 또 묻는, 자기 물음 끝이 깊고 꽤 넓다. 이렇게 자아 나를 묻고 삶을 묻는 뒤척임으로, 끝없이 이어지는 내용이, 곧 그의 시들을 엮는 알맹이라고 나는 읽는다. 나는 나이되 나됨으로 나아가는 길은 결코 만만하지만은 않다. 어쩌면 나와 너무나 닮은 이 할단새가, 바로 이 시인 김용범 자신이라고, 주장하는 것이나 아닌지 모르겠다.
이 시집은 분명 아주 많은 사람들이 읽으면서 껄껄거려 웃게 하거나 기쁜 재미를 줄 것이다. 솔직한 내 느낌으로, 약간의 샘조차, 나는 품고 있다. 하지만, 그래도 내 어리석은 마음은 스스로 추스르면서, 이렇게 내는 그의 시집이 무덥고도 한심한 이 세상에 뭔가 한줄기 시원한 바람이라도 되어 펄펄 살아 날기를 바란다는 마음도 얹는다.
▯김용범
한양대학교 국문학과 및 동 대학원 졸업했고 1974년 박목월·박남수·김종길 선생님의 선(選)에 의해 <심상>에 시인으로 데뷔했다. 2001년 <한국소설>에 중편 소설 <회향>이 당선. 장편소설 <달콤한 죽음> <나는 이중섭이다> <파미르의 호랑이> 등을 발간했으며 1985년 호암아트홀 개관 기념공연 무용극 <아홉개 구름과 꿈>으로 극작을 시작하여 가무악 <흰뫼여 한가람이여> <홍랑> <해어화> 오페라 <동명성왕> 창극 <심청전>과 <춘향전> 서도 소리극 <황진이> 비언어극 <달하> 등의 무대 작업을 해왔다.
80년대와 90년대에 한국문화예술진흥원. 한국문화관광연구원에서 근무했고, 중앙대학교 예술대학원 예술경영학과 객원교수를 거쳐 현재 한양대학교 문화콘텐츠학과 교수로 <전통문화 내러티브연구> <문화콘텐츠 창작소재개발론> <리브레토 창작실기> <예술행정론> 등의 강의를 맡고 있다.
“아흔아홉 편 시 묶음 잇기”에 내는 풀이말
99편의 시를 세상 밖으로 풀어내며
01. 연혜만필(淵兮漫筆)
연혜만필(淵兮漫筆) 1 | 연혜만필(淵兮漫筆) 2 |
연혜만필(淵兮漫筆) 3 | 연혜만필(淵兮漫筆) 4 |
연혜만필(淵兮漫筆) 5 | 연혜만필(淵兮漫筆) 6 |
연혜만필(淵兮漫筆) 7 | 연혜만필(淵兮漫筆) 8 |
연혜만필(淵兮漫筆) 9 | 연혜만필(淵兮漫筆) 10 |
연혜만필(淵兮漫筆) 11 | 연혜만필(淵兮漫筆) 12 |
연혜만필(淵兮漫筆) 13 | 연혜만필(淵兮漫筆) 14 |
연혜만필(淵兮漫筆) 15
02. 칩거기(蟄居期)의 안개와 바람
칩거기(蟄居期)의 안개와 바람 1 | 칩거기(蟄居期)의 안개와 바람 2 |
칩거기(蟄居期)의 안개와 바람 3 | 칩거기(蟄居期)의 안개와 바람 4 |
칩거기(蟄居期)의 안개와 바람 5 | 칩거기(蟄居期)의 안개와 바람 6 |
칩거기(蟄居期)의 안개와 바람 7 | 칩거기(蟄居期)의 안개와 바람 8 |
칩거기(蟄居期)의 안개와 바람 9 | 칩거기(蟄居期)의 안개와 바람 10 |
칩거기(蟄居期)의 안개와 바람 11 | 칩거기(蟄居期)의 안개와 바람 12 |
칩거기(蟄居期)의 안개와 바람 13 | 칩거기(蟄居期)의 안개와 바람 14 |
칩거기(蟄居期)의 안개와 바람 15
03. 외방(外邦), 흉노의 하늘
실크로드 트래킹 1 | 실크로드 트래킹 2 |
실크로드 트래킹 3 | 실크로드 트래킹 4 |
실크로드 트래킹 5 | 실크로드 트래킹 6 |
실크로드 트래킹 7 | 실크로드 트래킹 8 |
실크로드 트래킹 9 | 실크로드 트래킹 10 |
강종호의 자작나무 | 호랑이 수염(虎鬚) |
마록열전(馬鹿列傳) | 노루궁뎅이 버섯과 닭다리 버섯에 관한 명상 |
오누이 된장찌개 | 혼잣말 |
새장 밖에 사는 세 마리의 새에 대한 명상 |
몇 몇 새들에 대한 고독한 명상 | 편달(鞭撻) |
낙타 털 망토 | 얼굴 지우기 배경만 남기기 |
별빛 보호지대 | 고비사막의 노란 바람 한 점 |
노련한 말들은 제 등에 앉은 사람을 얕잡아 본다 | 허르헉 |
하늘 똥 | 올드 잉글리시 쉽 독(Old English Sheep Dog) |
고이와(小岩)의 매화
04. 늪과 숲
단도직입(單刀直入) | 일도양단(一刀兩斷) |
일목요연(一目瞭然) | 명징한 사물 | 늪 |
코뿔소 | 이빨은닉 | 그리운 나의 별 명왕성 |
조금은 모자란 듯 조금은 부족한 듯한 2월에 |
평범한 사람들의 주말 풍경 | 관목기(觀木記) |
일상적, 습관적 행위 | 난이란 풀잎을 보는 것만이 아니었구나 |
유리컵 속의 향초 | 산은 오만한 자에게 가슴을 열지 않는다 |
셰르파들은 생계를 위해 산을 오른다 | 고죽향(孤竹香) |
숲 | 내 소설의 주인공 K | 드라마의 법칙
05. 그리운 사람들에게
사모곡(思母曲) 1 | 사모곡(思母曲) 2 |
사모곡(思母曲) 3 | 사모곡(思母曲) 4 |
사모곡(思母曲) 5 | 사모곡(思母曲) 6 |
사모곡(思母曲) 7 | 사모곡(思母曲) 8 |
사모곡(思母曲) 9 | 사모곡(思母曲) 10 |
사모곡(思母曲) 11 | 모과 |
날로 새롭게 더욱 더 새롭게 | 석별(惜別) |
머나 먼 우루무치 | 물푸레나무가 된 사람 |
자기 깜냥만큼 머물다 가는 세상 | 명태 |
향기로운 장미 뿌리 파이프 | 맥(貊)
『할단(鶡鴠)새』에 붙여 | 정현기
밤마다 할딱이는 새, 뒤척이는 시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