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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문학의 창으로 본 조선의 궁중문화 1

삶과 죽음의 공간

지은이:정은임

분야:고전문학

발행일:2009228

ISBN 978-89-93799-01-9 04810

신국판(152mm×223mm),반양장,264,14,800

 

 

 

이승의 삶 궁궐과 저승의 안식처 왕릉은

궁궐 사람들의 이야기를 간직한 조선조 최고의 건축물이다


책소개.png

계축일기, 인현왕후전, 한중록에는 조선의 정치, 경제 등 시대정신과 궁중문화(건축 음식, 복식, 풍속, 언어 등)가 자연스럽게 투영되었다. 왕조국가에서 왕실문화는 그 시대의 여항(閭巷)문화를 선도하는 고급문화의 정수다. 문학의 창()으로 궁중문화를 만나려는 첫 번째 나들이가 건축물이다. 통치자는 하늘이 선택한 사람이기에 이승에서 삶의 공간인 궁궐과, 저승의 영원한 안식처인 왕릉은 당대 최고의 장인에 의해 건축됨으로 왕조의 규모와 건축 수준을 가늠케 하는 기준이 된다.

   



출판사서평.png

궁중문학은 봉건군주제에서 통치자와 그의 친족이 거처하던 궁궐과 궁방에서 일어나 일들을 소재로 하거나 그곳에서 생활하는 사람들(왕족, 환관, 궁녀 등)의 삶이 투영된 작품을 말한다. 조선조 궁중문학의 백미(白眉)라 평가되는 작품에는 조선의 정치, 경제 등 시대정신과 궁중문화(건축 음식, 복식, 풍속, 언어 등)가 자연스럽게 투영되었다. 왕조국가에서 왕실문화는 그 시대의 여항(閭巷)문화를 선도하는 고급문화의 정수다. 문학의 창()으로 궁중문화를 만나려는 첫 번째 나들이가 건축물이다. 통치자는 하늘이 선택한 사람이기에 이승에서 삶의 공간인 궁궐과, 저승의 영원한 안식처인 왕릉은 당대 최고의 장인에 의해 건축됨으로 왕조의 규모와 건축 수준을 가늠케 하는 기준이 된다.

그 중 삶의 공간인 경운궁(현 덕수궁)의 석어당은 계축일기의 주인공 인목대비가 아들 영창대군을 빼앗기고 10년이나 유폐되었던 사건을 간직한 곳이고, 창덕궁과 창경궁, 경희궁, 온양행궁은 인현왕후전과 한중록의 배경 공간이었다. 그러므로 그곳에서 선의 화신인 인현왕후와 악의 전형인 장희빈을 만날 수 있고, 아들을 뒤주에 갇혀 죽인 영조와 그 아들 사도세자, 그리고 비극의 사건을 10년 동안 네 번이나 글로 남겨야 했던 혜경궁 홍씨의 가슴 아픈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

영혼의 안식처 중 서오릉에는 인현왕후전의 주요 등장인물인 숙종과 그의 아내들(인경왕후, 인현왕후, 인원왕후, 장희빈)과 한중록에서 세자를 죽이라라는 악역을 감당한 세상에서 가장 슬픈 사도세자의 어머니 영빈이씨가 영면한 곳이다.

궁중문학은 실존했던 사람들이 직접 체험한 사건을 서술하였음으로 작품의 주인공들이 이승에서 육신이 거처했던 궁궐과, 저승에서 영원히 안식하는 왕릉은 궁궐 사람들의 이야기를 간직한 조선조 최고의 건축물이다.

 

저자는 궁중문학의 개념을 봉건시대 최고의 통치자가 거처하던 궁궐과 그의 친족이 거처하던 궁가(宮家), 궁방(宮房)에서 일어난 일들을 소재로 하거나 그곳에서 생활하는 사람들(왕족, 환관, 궁녀 등)의 삶이 투영된 작품을 궁중문학이라 한다.”라고 정의하고, 그 기원을 단군신화와 고주몽박혁거세 등 개국이나 건국의 내용을 담은 신화에 두었다. 그러므로 삼국유사나 삼국사기의 임금님 귀는 당나귀 귀와 같이 통치자와 관련된 문헌설화나 문학적인 평가가 확인된 황조가, 서동요 등의 작품, 삼국사기, 고려사, 조선왕조실록과 같은 정사(正史), 삼국유사, 연려실기술 등 야사(野史)에서 왕족들의 내면세계를 엿볼 수 있는 작품들 등 모두 궁중문학의 지평을 확대할 수 있는 소중한 작품으로 인식하여 연구하고 있다.

왕조국가에서 왕실문화는 그 시대의 여항문화를 선도하는 고급문화의 정수다. 20세기 중반(1945)까지 군주제였던 한국은 음식과 복식 등 우수한 문화유산을 남겼다. 문학은 작자의 주관적인 시선으로 표현되었지만 그 시대의 정치, 경제 등 사회 전반의 시대정신이 투영된다. 그러므로 궁중문학에는 문학 이외의 궁중문화(건축 음식, 복식, 풍속, 언어 등)가 자연스럽게 투영되어 궁중문화의 보고라고 할 수 있다.

 



책속으로.png

밝다, 선하다, 창성하다의 뜻을 지녔으므로 창덕궁昌德宮밝은 덕을 창성하게 한다.는 뜻을 지닌 궁궐이다. 태종 5(1405)에 외전 74, 내전 118칸의 규모로 건설된 조선조 최초의 이궁이다. 그 후 여러 임금에 의해 광연루, 진선문, 금천교, 돈화문(정문), 집현전, 장서각 등이 증설되면서 궁궐로서의 면모를 갖추게 되었다. 역대 임금들은 즉위식 등 국가적인 행사는 법궁인 경복궁에서 치르지만, 창덕궁에서 생활하는 때가 더 많았다. 그것은 개국 초에 일명 왕자의 난으로 불리는 형제들 간의 투쟁에서 수많은 사람이 살해된 장소인 경복궁을 꺼려 창덕궁을 지은 것과 같은 맥락이었다. 임진왜란 후에 훼손된 궁궐을 복원할 때에도 경복궁보다 먼저 중건하여 조선조의 중요한 역사가 이곳에서 이루어지게 된다.

73페이지

한때 그토록 사랑하여 6년간 온 백성의 국모로 있게 했던 여인을, 또 자신의 후계자인 아들의 어머니를, 비참한 최후를 맞게 한 숙종의 일관성 없었던 행동은 어떻게 설명해야 되는가? 숙종은 다시는 궁인 출신이 왕비가 되지 못하게 사첩에 기록하도록 하여 후손들의 경계로 삼게 했다. 지금쯤은 장희빈이 과거의 잘못을 시인하고 용서를 빌었을까? 또 인현왕후는 덕의 화신이니 용서해 주었을까? 300년이 넘는 긴 세월이 지났음에도 용서하지 못할 일이 있을까? 숙종이 사랑하고 미워했던 인현왕후와 장희빈, 그리고 애증에 비켜 있었던 인경왕후와 인원왕후 5분이 영원히 안식하는 곳이 서오릉이다.

227~228페이지

    

 


 지은이.png

정은임


숙명여자대학교 국어국문학과 졸업.

동 대학원에서 궁정실기문학연구로 문학박사 학위 받음.

현재 강남대학교 국어국문학과 교수로 재직 중.

저서 : 궁정문학연구, 한중록(교주), 인현왕후전(교주), 계축일기(교주), 궁궐사람들의 삶과 문화.

공저 : 고전소설연구, 고전산문연구, 한국노년문학연구(4), 설화문학연구 하, 고소설연구사,

옛 여성들의 삶, 동아시아 문학과 여성, 우원 이호빈 목사의 신학과 사상,

동아시아 여성문학의 지평등이 있으며 그 밖에 다수의 논문이 있다.

 

 


차례.png    

머리말

1부 궁중문학과 문화

1. 궁중문학이란?

2. 조선조 궁중문학의 백미

1) 계축일기

2) 인현왕후전

3) 한중록

3. 궁중문학의 문예적 가치

1) 여성의 삶과 문학을 재조명할 수 있는 귀중한 자료다

2) 중요한 역사적 사건에서 이면의 진실을 알 수 있게 한다

3) 조선조 궁중 풍속 연구의 귀중한 자료가 된다

4) 피지배자들의 삶의 모습을 만날 수 있다

5) 잃어가는 고어를 간직한 보물창고다

6) 우아하고 다양한 계층의 궁중어를 알 수 있다

7) 궁중과 관련된 문화사업의 콘텐츠를 제공한다

2부 궁중문학의 공간적 배경

1. 궁궐의 어원

2. 궁궐의 역사

1) 조선조 이전의 궁궐

2) 조선조(1392~1910) 궁궐

3. 조선조 궁궐의 공간구성

1) 법궁과 이궁

2) 별궁, 행궁, 사당

4. 조선시대 궁궐의 공간 배치

3부 문학에 투영된 삶의 공간

1. 조선조의 법궁, 경복궁

1) 경복궁의 상징 광화문

2) 궁궐의 핵 근정전

3) 비극의 장소, 건청궁과 곤녕합

2. 조선조의 여러 이궁

1) 역대 왕들의 사랑을 독차지 한 창덕궁

2) 사도세자의 숨결을 간직한 창경궁

3) 인목대비의 한이 서린 곳, 덕수궁

4) 한중록의 주요 배경인 경희궁

5) 별궁, 영조의 잠저 창의궁

6) 사도세자의 자취를 간직한 온양행궁

4부 죽음의 영원한 안식처

1. 왕릉, ,

1) 저승의 영원한 안식처 왕릉

2) 왕릉의 구조

3) 왕릉의 현황

2. 종묘와 칠궁

1) 종묘

2) 칠궁

3. 문학으로 만나는 조선의 왕릉

1) 인현왕후전의 주인공들이 잠들어 있는 곳 서오릉

2) 사도세자의 생모 영빈 이씨의 안식처 수경원

부록

역대 조선 왕릉의 위치

궁중문학에 등장하는 왕들의 가계도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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