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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분류 역사/ 인물/ 전쟁사

도 서 명 조선이 뒤흔든 이순신의 바다

부 제 조선과 일본은 누구와 싸웠는가

지 은 이 최우열

출 판 사 채륜

정 가 14,800

발 행 일 20121015

상세정보 반양장, 295, 신국판(153mm×225mm)

I S B N 978-89-93799-54-5 03910

 

 

 

책소개.png

임진왜란의 폭풍 같은 전투 속에서

민족의 영웅, 이순신은 무엇과 싸웠는가?

 

조선이 뒤흔든 이순신의 바다는 임진왜란 중 이순신이 무패행진을 이어 간 옥포해전부터 노량해전까지의 전쟁을 배경으로 그를 둘러싼 조선의 정치군사외교적 상황에 대해 재조명한다. 단순히 이순신이라는 한 개인의 일대기에 초점을 맞춘 것이 아닌 왜 그런 일이 일어날 수밖에 없었는지에 대한 주변 상황에 무게를 두어 사건의 흐름을 살펴보는 이야기이다.

우리가 알고 있는 이순신은 우리나라 역사학자들의 의도적 재단과 여러 매체의 전략적 노출에 의해 마치 초인처럼 묘사되었다. 불가능이란 없었던 그가 출전한 해전 모두를 승리로 이끌 수 있었던 이유는 사전에 철저한 준비를 하고, 수적으로나 물적으로나 지원이 열악한 상황에서도 그것을 돌파할 해법을 찾았기 때문이었다. 이 책은 자칫 역사왜곡의 위험이 따르는 이 같은 국가민족주의를 배격한다.

또한 한 국가나 사회의 성패는 그 집단의 지도자 한 사람의 역량으로 좌우된다는 유교적 역사관을 날카롭게 비판하고 있다. 수군이 한때 부진에 빠진 것을 빌미로 이순신이 파직당한 일이 여러 번 있었는데, 그 이유가 이순신 개인의 문제가 아닌 군사기술적인 문제에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그 같은 조치를 취한 것은 당시 사회에 만연한 유교적 역사관 때문이었다.

이 책을 통해 현재까지도 후세인들에게 성웅 이순신으로 칭송받는 인물이나 그리 순탄치만은 않았던 그의 삶을 되돌아보며, 지금까지 드러나지 않았던 이순신과 조선을 둘러싼 역사적 이면을 새로운 관점에서 살펴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출판사서평.png

이 책은 이순신의 영웅담에 관한 이야기가 아니다

조선이 뒤흔든 이순신의 바다는 이순신의 담대한 기상이나 인간적 면모를 칭송하기 위한 목적으로 쓰인 책이 아니다. 물론 그가 뛰어난 지략가이자 훌륭한 지휘관이라는 것은 변함없는 사실이나 당시 시대적 상황은 그에게 전쟁에만 몰두할 수 있게 만들어주지 않았다.

저자는 글의 초점을 이순신이란 한 인간에 대해 맞춘 것이 아니라 그와 그를 둘러싼 정치군사외교적 배경에 무게를 실어 글을 전개한다. 다수의 임진왜란 관련 자료들을 탐독한 저자의 풍부한 지식을 바탕으로 다양한 시각에서 이야기를 끌어 나가며, 누구보다도 객관적인 시선으로 이순신과 임진왜란을 바라보았다.

 

전통적인 유교적 역사관에 대한 냉철한 비판

임진왜란 당시 연전연승을 거듭하던 조선수군의 기량이 아무리 뛰어나다지만, 육군의 도움 없이는 적이 주둔하고 있던 육상의 요새를 점령할 수 없었다. 이어지는 해전 패배에 전략을 바꾼 일본군이 육지의 성 안에 피해 있을 뿐 해상으로는 결코 나오지 않아, 조선수군은 적을 섣불리 칠 수 없는 상황이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수군 만능주의에 빠진 선조와 조선 조정은 끝내 육군 지원에 대한 이순신의 청을 들어주지 않은 채 시일만 흘러 보낸다. 육군 없이 성의 적을 공격할 방도가 없던 수군은 결국 부진에 빠질 수밖에 없었고, 선조는 이것을 총지휘관이었던 이순신 개인의 문제로 보게 됨에 이른다.

사실 조선수군이 제대로 힘을 쓰지 못한 것은 일본수군의 소극적인 방어전략 때문이었다. 선조가 상황의 개선을 원했다면 육군을 지원해 주어, 상당수의 희생을 감수하고서라도 인근의 일본수군 기지를 손에 넣어야 했다. 그러나 이것은 이순신 개인이 결정하고 처리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었다. 이처럼 조선수군이 부진에 빠지게 된 이유가 단지 군사기술적인 문제였음에도 불구하고, 선조는 이것이 총지휘관 개인의 게으름이나 무능 또는 도덕적 결함 때문이라 여기고 이순신을 파직시킨 것이다. 이는 당시에 만연하던 전통적인 역사관인 유교적 역사관에 의한 것으로, 물이 높은 곳에서 낮은 곳으로 흘러내리듯 최고 책임자만 바꾸면 사태가 원활히 해결되리라는 잘못된 믿음에서 비롯된 것이다. 저자가 이 책을 쓴 목적 역시 한 국가나 사회의 성패는 그 집단의 지도자 한 사람의 역량에 의해 좌우된다는 전통적인 역사관에 대해 비판하기 위함이다.

 

국가민족주의가 가져오는 역사왜곡의 문제 지적

우리나라 역사학계가 우리 민족의 역사에서 손꼽히는 인물인 충무공 이순신 장군에 대해 이토록 열정적으로 연구하는 것은 국가민족주의의 영향이 크다. 이러한 국가민족주의는 역사연구의 원동력이 된다는 순기능이 있는 반면에, 역사왜곡을 일으킬 수 있다는 역기능도 함께 가지고 있다. 즉 그들은 자신이 속한 국가와 민족이 훌륭하고 뛰어나다는 사실을 증명하는 도구로서 역사를 탐구하지만, 자신들에게 유리한 역사적 사실들은 전면에 드러내는 반면 불리한 사료는 언급조차 하지 않으며 심지어 숨기기까지 하는 것이다.

이 책은 단지 이순신의 화려한 전적과 훌륭한 기상에 대해 이야기하기 위함이 아니라, 임진왜란의 폭풍 속에서 필사적으로 싸우던 이순신 장군과 일본 만큼이나 그를 옥죄였던 주위 상황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저자의 다짐대로 주관성을 최대한 배제한 채, 3자의 입장에서 본 조선과 일본 그리고 이순신에 얽힌 고리를 푸는 이야기는 역사를 보는 또 다른 눈을 길러준다.

이 책을 따라 이순신과 그를 둘러싼 정치·경제·군사·외교적 배경을 면밀히 살펴보다 보면 역사의 본질을 제대로 파악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많은 풍파를 겪었던 이순신의 삶에도 한 걸음 더 다가가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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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우열

저자 최우열은 1980년 부산에서 태어났다. 어려서부터 역사에 관심이 많아 다수의 역사서들을 탐독했으며, 특히 임진왜란에 관련된 서적들을 많이 찾아 읽었다고 한다. 그런 임진왜란에 대한 높은 관심은 자연스레 이순신에게까지 닿게 되었고, 그를 둘러싼 조선의 상황을 알게 되면서 현재의 역사엔 다소 왜곡이 있음을 깨달았다. 역사는 역사가의 기록에 의해 만들어진다는 특성상 자국의 역사에는 유리한 방향으로의 주관적 개입이 불가피하다는 것을 잘 알기 때문에, 이번 책을 쓰면서는 한국도 중국도 일본도 아닌 임진왜란과 전혀 무관한 나라 사람이라 생각하고 제3자의 입장에서 쓰려 노력했다고 한다. 이 책을 필두로 우리 역사에 대한 인식이 바로잡히기를 바라며 앞으로도 프리랜서 작가로서 저술 활동을 계속할 예정이다.

 



책속으로.png

게다가 몇몇 자료들을 보면 선조는 처음부터 이순신이 비범한 능력을 가진 장군이라고 생각하지 않았던 것으로 보인다. 예를 들어 한산도해전에 대한 논공행상(論功行賞)을 할 때, 이 전투에 주도적인 역할을 한 이순신이 가장 큰 포상을 받았지만, 나중에 선조는 원균과 이억기도 같은 공을 세웠으니 이들의 품계도 높이라는 명령을 내린 적이 있었다. 선조가 이순신을 무능한 인물이라고 점점 더 확고하게 생각하는 동안 원균에 대한 긍정적인 관심은 점점 더 커지기 시작했다.

- p.133 ‘불신

 

이 사태를 겉으로만 보면 조정에서 고니시가 제공한 정보에 의지하여, 가토를 바다 한가운데서 요격하라는 조정의 명령을 이순신이 불이행한 일로 인해 벌어진 단순한 문책이라고 정의를 내릴 수 있다. 물론 이 일의 배경에는 이순신을 탄핵할 만한 좋은 구실을 찾고 있던 그의 반대자들도 있었다는 사실도 빼놓을 수 없다. 하지만 세부적인 자료를 검토해 보면 이 사건이 그리 간단하게 정의를 내릴 수 있는 사안이 아니라는 점을 알려준다.

- p.152 ‘이순신의 실각

 



차례.png

글을 시작하면서

 

1장 초반의 승리

2장 한산도의 상황

3장 세 가지 이야기

4장 갈등

5장 한계

6장 거제도 공략 실패

7장 불신

8장 이순신의 실각

9장 칠천량(漆川梁)전투, 자초한 재앙

10장 굴욕에서 영광으로, 명량해전

11장 군공과 명군

12장 노량해전

 

글을 끝내면서

본문주석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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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nonymous
  • 2014-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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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분류 역사/ 인물/ 전쟁사 도 서 명 조선이 뒤흔든 이순신의 바다 부 제 조선과 일본은 누구와 싸웠는가 지 은 이 최우열 출 판 사 채륜 정 가 14,800원 발 행 일 2012년 10월 15일 상세정보 반양장, 295쪽, 신국판(153mm×225mm) I S B N 978-89-9379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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